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요소수 대란] 지난주 하루평균 수요량 20만리터 수준…품귀현상 진정(종합)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6:02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6:02

수요 대비 공급량 두배 이상 초과
거점 주유소 109개→130개 확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최근 요소수의 하루 평균 판매량이 20만 리터 가까이 감소해 수급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체들이 매일 생산하는 요소수 물량도 하루 소비량을 꾸준히 넘기면서 생산과 유통 모두 차질 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이 같은 수급현황과 대책을 발표했다.

◆ 지난주 하루평균 판매량 40만→20만 감소…품귀현상 진정세

우선 정부는 요소수 유통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전체 요소수 생산물량은 하루 소비량을 크게 넘어서고 있는데다 5대 주요 생산업체 생산량 또한 하루 소비량을 상회하고 있다. 전체 생산량은 24일 117만 리터, 25일 135만 리터, 26일 119만 리터, 27일 83만 리터, 29일 85만 리터 등이다.

요소수의 가수요도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그간 거점주유소의 유통 실적을 점검한 결과 20~30만 리터 수준의 물량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반면 판매량은 지난 달 중순 40만 리터 수준에서 최근 20만 리터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집계한 거점 주유소의 하루 평균 요소수 판매량은 지난 16일과 17일만 해도 각각 39.5만 리터, 38.8만 리터였지만 지난 한 주 동안 20만 리터 안팎으로 내려갔다. 이 기간 요소수 판매량은 22일 17.2만 리터, 23일 22.4만 리터, 29일 17.5만 리터, 30일 23.3만 리터 등이다.

◆ 수입산 물량 국내 반입 본격화…4개월치 이상 확보

해외 도입 물량도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면서 수개월치 이상의 물량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과 계약한 물량 중 3000톤 물량은 오늘(1일) 울산에 도착해 즉시 생산 공장에 입고돼 요소수로 생산된다.

또다른 3000톤의 중국산 물량도 오는 6일 울산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 중이고 그 외 차량용 요소 800톤도 오는 4일 중국을 출발해 국내로 반입될 예정이다. 베트남산 산업용 요소 8000톤도 이달 초부터 국내 반입이 시작된다. 이들은 차량용으로 쓸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바로 생산 공정에 투입될 계획이다. 일본으로부터도 차량용 요소 약 1000톤이 반입된다.

이에 따라 현재 주요 생산 업체 측은 4개월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 물량을 확보해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업체 측이 생산 공정을 최대한 가동해 하루 약 50만 리터 수준의 요소수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소수 완제품 수입량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날 차량용 요소수 148만 리터가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고 오는 8일에도 300만 리터가 추가로 들어온다.

거점 주유소도 130개로 늘렸다. 정부는 지난 29일 요소수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는 거점 주유소를 총 127개까지 확대했는데, 다음날 화물차 이용 빈도가 높은 주유소 3개를 추가로 지정했다.

정부는 앞으로 거점 주유소를 더 늘려나가면서 요소수 재고 정보 공개 대상 주유소도 2000여개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