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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EV·GM 볼트EV 등 5만7295대 제작결함 리콜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06:00

아이오닉EV, 안전모드에서 가속 지연 등으로 인한 사고 우려
마이티, 브레이크액 누유로 제동장치 오작동 가능성
볼트EV,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우려…배터리 교체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한국GM, 기아, 한국닛산, 기흥인터내셔널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8개 차종 5만729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가 제작, 판매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1만8282대는 안전 모드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구동장치 접지 불량에 따른 안전 모드 진입시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고 가속 페달 해제시 차속이 완만하게 증가할 우려가 있어서다.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마이티 1만7406대는 브레이크 호스 조립 불량으로 호스가 완충장치(쇼크 업소버)와의 마찰에 따른 손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액이 누유돼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마이티는 각각 7일, 9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한국GM이 수입, 판매한 볼트 전기차 1만608대는 고전압배터리 셀에서 음극탭 손상과 분리막 밀림 등 낮은 확률로 발생하는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할 경우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우선 진행한다. 위험도 및 부품 수급 등을 감안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선된 고전압 배터리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가 제작, 판매한 카니발 1만383대는 우측 자동문 잠금장치의 내부 부품 제조 불량으로 차량 문이 불완전하게 닫힐 우려가 있다. 이로 인해 주행 중 문이 열려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날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한국닛산이 수입, 판매한 무라노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316대는 하이브리드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내부 클러치 베어링의 부하가 발생하는 경우 안전 모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10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한다.

기흥인터내셔널이 수입, 판매한 로얄엔필드 인터셉터 등 2개 이륜차종 300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공회전 중 가속장치를 급가감속하거나 저속 주행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 1일부터 기흥인터내셔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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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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