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뉴딜 300사업' 선정...사업비 294억 확보
[경주·영덕·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의 가곡항과 영덕의 대진·병곡항, 울릉군의 통구미항 등 경북권의 노후 항구가 관광 미항(美港)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해양수산부에 공모 신청한 내년도 '어촌뉴딜 300사업' 에 이들 3개 지구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 공모 2022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경주 가곡항(위)과 울릉군의 통구미항(사진=경북도] 2021.12.07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선정된 3개 지구는 경주 가곡항(86억원), 영덕 대진1항·병곡항(110억원), 울릉 통구미항(98억원)으로 사업비 294억원 규모이다.
총사업비는 기본계획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공모사업에 21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1884억원 중 올해까지 1260억원을 투자했다.
2019년 선정된 5개 지구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어항기반 시설(방파제, 안전시설 등) 및 차별화된 특화 개발로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11개 지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선정된 5개소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어항 내 기반시설을 우선 착공해 어촌 재생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수부 공모 2022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영덕군의 병곡항.[사진=경북도] 2021.12.07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3개 지구에 대해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효과를 달성할 방침이다.
어촌뉴딜 300사업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북도 어촌뉴딜 300사업 자문단'을 구성해 사업대상지에 대한 자문 및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촌뉴딜 300사업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지속해서 이어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성공적인 어촌·어항 재생기반을 구축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