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뉴삼성 도약, 정현호 부회장에 힘실었다…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건희 시절부터 총수일가 신임 얻어
미전실 해체 후 8개월만의 경영 복귀
사업지원TF장 유지 컨트롤 기능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현호 신임 부회장에게 '새로운 삼성' 준비의 힘이 실렸다. 정현호 사업지원TF장(사장)은 7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뉴 삼성'의 미래준비가 그의 승진만큼 무거운 역할로 부여됐다.

정 부회장의 역할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각 계열사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사업지원TF는 과거 미래전략실 해체 후 일부 기능을 이어받아 탄생한 조직이다.

7일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사업지원TF장을 맡고 있는 정 부회장이다. 이날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두 명 중 한 명이다. 직책도 사업지원TF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사업지원T/F는 과거 미래전략실의 기능을 일부 수행하며 전자 계열사 간 신사업 개발, 업무 조정 역할을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시절부터 삼성그룹 기획·전략통으로 일하며 총수일가의 신뢰를 받아온 인물이다.

정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MBA 석사를 받았다. 1995년 하버드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아 이재용 부회장과 동문이다. 이 때문에 삼성의 차세대 핵심 경영진을 거론할 때 항상 등장하던 인물이다. 이번 인사로 그의 위상에 한껏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983년 삼성전자 국제금융과에 입사한 정 부회장은 1988년 삼성 미래전략실의 전신인 삼성비서실 재무팀으로 옮겼다. 1995년부터 국제금융그룹장, IR그룹장, 경영관리그룹장을 거쳐 2003년 비서실의 후속조직인 전략기획실에서 전략지원팀 담당임원을 보냈다.

2011~2017년까지 미래전략실에서 경영진단팀장과 인사지원팀장을 연이어 맡으며 그룹 내 핵심 인사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전략실 해체로 물러난 지 8개월만의 경영 복귀는 그의 그룹 내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2017년 3월 이 부회장의 구속과 미래전략실 해체로 당시 미전실 사장급 8명은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 이 중 그해 11월 사장단 인사에서 경영에 복귀한 건 정 부회장이 유일하다. 당시 인사에서 맡은 직책이 현재 사업지원TF장으로, 이 조직이 사실상 '제2의 미전실' 아니냐는 말이 나온 이유다.

과거 미전실은 계열사의 인사, 홍보, 법무 등 광범위한 범위를 컨트롤 했다. 반면 사업지원T/F는 투자, 인수합병(M&A) 등 계열사간 중요한 의사결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 부회장은 사업지원TF장을 맡으며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 삼성전자 및 전자계열사간 시너지 발굴 등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정 부회장의 승진 관련 "부회장 승진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지원과 미래준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 부회장의 승진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삼성은 미전실 해체 후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각 계열사별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TF를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TF를 가동하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 삼성' 도약을 위해선 과거와 단절하고 새 역할을 수행할 컨트롤타워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이번 인사에서 정 부회장 승진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를 염두에 둔 인사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정 부회장과 손발을 맞출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후속 임원 인사 선임에 따라 사업지원TF의 역할이 좀 더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