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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베이징 올림픽에 장관급 대신 청장·올림픽위 회장 파견 검토"

기사입력 : 2021년12월08일 10:34

최종수정 : 2021년12월08일 10:3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정부가 미국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에 동참할지 여부를 고심 중인 가운데 장관급 대신 청장이나 올림픽위원회 회장을 파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 산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원회 앞에 서있는 중국 국기와 올림픽기. 201.11.12

신문이 여러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미국처럼 정부 관리 파견을 전면 배제하지 않고, 무로후시 고지 스포츠청 장관(청장)이나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올림픽위 회장을 파견하는 절충안이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7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장관급인 궈중원 국가체육총국장을 파견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일본도 외교적 견례로 각료급 인사를 파견시키는 방안이 논의됐었지만 집권 자민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반대에 부딪혔다는 전언이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자행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에 대한 비판이 일본 정부 내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각료 참석이 국제사회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전날 기자들에게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여부는 "국익 관점에서 스스로 판단해 나가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

현재까지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국가는 미국과 뉴질랜드 뿐이다. 호주도 외교적 보이콧에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영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장관급은 보내지 않는 제한적인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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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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