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공급망 불안에 車부품사 도산 우려…현대차 등 완성차 영향은?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1:29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1:29

부품사 경영난에 완성차 공장 가동 중단 가능성
완성차, "멀티소싱 방식으로 부품 조달..영향 없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전 세계 주요 완성차 공장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게 되면서 자동차 부품사의 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맞물려 공급망 불안감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GM) 등에 브레이크 부품을 공급하는 A사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완성차 공장의 부품 공급 중단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완성차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완성차 업체들은 멀티소싱 방식으로 부품을 조달하기 때문에 당장의 생산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 생산은 계속 하고 있고, A업체가 회생신청을 했다고 하니 그런 상황에선 생산을 중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한국지엠 관계자도 "GM은 멀티소싱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A업체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가동 중단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부품사의 경영난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창궐 이후 완성차 업체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부품 공급을 못하게 되면서 불거졌다. 완성차 업체가 근로자 감염 등에 따라 생산을 줄이거나, 가동을 중단한 탓이다.

게다가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 반도체 업체들은 완성차 공장의 생산 감소에 가전, 전자, 게임 등 업체로 반도체 공급을 늘렸다. 지난해 하반기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본격화됐다.

이로 인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받지 못한 완성차 공장은 감산하거나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량을 조절해왔다. 부품사 입장에서는 완성차 생산이 줄어들면, 그만큼 공급량도 감소하게 되고 경영난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업계는 공급망 불안에 전 세계적으로 물류 등 상황이 안 좋은 탓에 중소 자동차 부품사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품 공장의 가동 상황, 해운 등 물류 문제 등 종합적으로 악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생산 중단으로 수차례 확대돼왔다"며 "향후 전기차 전환이 본격화되면 엔진, 변속기 등 내연기관 부품을 만드는 부품사의 경영난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