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와 내년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릉시청[뉴스핌DB]2020.7.23 grsoon815@newspim.com |
매년 연말연시에는 종무식, 제야 임영대종 타종식, 시무식, 도심공원 탐방 등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하며 저물어가는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밝아오는 새해를 성대하게 맞이해왔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는'공공기관 개최 행사 및 축제 등 연기・취소'를 권고하고 종무식과 신년참배 외에 다른 행사들은 대폭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와 산하기관이 계획한 행사 및 축제 등은 지난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연기 또는 취소된다.
오는 31일 종무식 행사에는 20-30여명 정도의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정부포상 전수행사를 위주로 간략하게 치르고 2022년 새해 신년참배 또한 국장단 이상 10여 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확진자 폭증 및 중증환자가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기관・단체・시민 모두가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뜻깊은 연말연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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