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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대표에 최재원 수석부회장 선임…각자 대표 체제 전환

기사입력 : 2021년12월17일 10:32

최종수정 : 2021년12월17일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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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
사내이사 및 각자 대표이사 선임
지동섭 각자 대표는 경영 전반 관장키로
신규 임원 6명 선임· 관계사 임원 9명 영입
미래 성장·혁신 의지 다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온 대표이사로 경영에 공식 복귀했다.

SK온은 17일 오전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 및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동섭 SK온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가 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성장전략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맡고, 지 대표는 경영 전반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온 이사회 의장직은 기존과 같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진=SK온] 2021.12.17 yunyun@newspim.com

앞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인사평가보상위원회를 열어 최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 선임 안을 보고 받았다.

이사회는 최 수석부회장이 일찍이 배터리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사업 기획과 투자 확대 등을 주도해 온 점과, 주요 관계사 CEO와 그룹 글로벌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다져 온 글로벌 사업 감각과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온 관계자는 "그룹 대주주이기도 한 최 수석부회장의 책임경영을 통해 중요한 성장기를 맞은 배터리 사업을 SK그룹의 핵심성장동력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SK온을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톱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회사 의지가 실린 인사"라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충남 서산, 중국 창저우, 헝가리 코마롬, 미국 조지아 등의 배터리 생산 공장 기공식, SK배터리가 탑재된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 '블루온' 시승행사 등 중요한 배터리 사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최 수석부회장은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 ▲SK E&S 대표이사 부회장 ▲SK그룹 글로벌위원회 위원장 ▲SK텔레콤 이사회 의장 및 SK 대표이사 부회장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을 빠르게 키워 SK그룹의 탈탄소 전략 가속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서비스 시장 확대에 기여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1990년대초부터 배터리 연구를 시작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2017년 1.7기가와트시(Gwh)에 불과했던 배터리 사업은 이후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워 단 5년만에 전 세계 5위 배터리 회사로 성장했다.

미래 전망은 더욱 밝다. 포드,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다임러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향후 납품하기로 확정된 물량을 일컫는 누적 수주 잔고가 220조원에 이른다. 이는 물량으로 1700 GWh 규모로 80 KWh 전기차 2000만대에 공급 가능하다. 이같은 누적 수주잔고는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SK온은 현재 약 40 GWh 수준인 연간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5년 220 GWh, 2030년 500 GWh로 늘리기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봇 등 배터리 적용 분야를 다양화해 공급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SK온은 이날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신규 임원 6명을 선임하고 계열사 및 관계사에서 9명의 임원을 영입했다.

본격 글로벌 양산체계 구축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배터리 제조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지역별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또 글로벌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조직을 확대 및 전문화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R&D분야에서는 미래 배터리 소재 등 선행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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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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