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보도자료 가짜뉴스"
서울대 GLA 과정에 포함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미국 뉴욕대 허위 학력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19일 "민주당은 '김건희, 뉴욕대(NYU) MBA 학력도 허위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냈으나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사진=김건희 인스타그램] |
최 수석부대변인은 "김건희씨 이력서에는 어디에도 뉴욕대 MBA를 이수, 수료 내지 졸업했다는 기재 자체가 없다"며 "김건희 씨가 제출한 이력서에는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라고만 기재되어 있고, 실제 연수에 참여해 수료증까지 받았다"고 받아쳤다.
이어 "김씨는 서울대학교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과정 2기(2006년 5월 ~2006년 12월) 과정을 다녔고, 그 과정 중에는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가 포함돼 있다"며 "김씨는 많은 동기들과 함께 NYU Stern (경영대학)의 위 연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수업을 듣고 NYU Stern 명의의 수료증까지 받았다"고 부연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 판례까지 들이대며 마치 김건희씨가 뉴욕대 MBA 학력을 위조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낸 것은 명백히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면서 "즉시 사과하고 보도자료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악의적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야당 대선 후보의 사퇴를 운운했으나, 가짜뉴스임이 확인된 이상 이제 이재명 후보가 사퇴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TF는 김씨가 과거 안양대와 수원여대 교수 지원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뉴욕대 관련 학력을 허위로 적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고, 김씨가 적은 과정과 가장 유사한 이름을 가진 과정은 'Entertainment, Media and Technology Program'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