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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윤석열, 사사로운 선거캠프 폐쇄하고 김종인이 새 판 짜야"

기사입력 : 2021년12월22일 15:01

최종수정 : 2021년12월22일 15:01

"지도부 전원 백의종군하고 당직 개편하라"
"김종인, 선대위 해산하고 새 판 짜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사사로이 꿍쳐놓고 있는 선거캠프부터 폐쇄하라"고 일갈했다.

5선 중진인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파리떼'나 '하이에나' 같은 '윤핵관'의 소굴을 정리하지 않으면 조만간 누가 되었든 당대표처럼 뛰쳐나갈 자들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이 지난 8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8.05 leehs@newspim.com

그는 "파리떼나 하이에나라며 비판하던 그런 '윤핵관'들도 어찌 못하면서 무슨 총괄선대위원장이니 당대표니 하며 명찰을 내밀고 있는가. 기왕에 모셔왔으면, 왜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을 '윤핵관'으로 곁에 두지 않고 있는가. 기왕에 하겠노라 수락했으면, 왜 김종인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윤핵관'이 되지 못하는가. 하물며 당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윤핵관'이 되면 품위가 손상이라도 되는가"라며 세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다.

서 의원은 "당대표는 물론이고 최고위원들은 전원 백의종군하고 당직 또한 개편하라"며 "앉은 자리에서도 뒤돌아선 자리에서도 서로 욕만 퍼붓고 있지 않나. '성실한 직무수행'이라는 당의 윤리 규칙을 위반하였으니 어차피 죄다 징계감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처리해야 할 당무도 그리 많지 않다"고 요구했다.

김종인 위원장을 향해선 "총괄선대위원장은 작금의 선대위를 해산하고 새로이 판을 짜라"며 "'시기적으로 전면적인 개편이라는 걸 할 수 없다. 남의 집 불구경하듯 내버려 둘 바에야 뭐 한다고 '총괄'이라는 자리에 연연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같은 날조차도 총괄선대위원장과 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사람의 일정이 '통상 업무'라는 데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화를 내는 분들이 많다"며 "나 또한 그렇다. 당장에라도 대통령 후보를 쫓아가 물갈이 판갈이를 가부간에 결단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가 26년 검사 생활만 해서 정치는 모른다기에 한 말씀만 더 드린다"며 "지금 이 당은 이명박의 한나라당도 아니고 박근혜의 새누리당도 아니고 싫건 좋건 윤석열의 국민의힘이다. 크건 작건 모든 책임은 온전히 대통령 후보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충고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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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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