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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약화 지속하며 상승…다우 0.74%↑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06:15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06:15

경제 지표 호조도 주가 지지
테슬라, 머스크 지분 매각 마무리 기대감에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에 따른 매도세가 진정되고, 저가 매수세도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주가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19포인트(0.74%) 오른 3만5753.89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33포인트(1.02%) 상승한 4696.5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0.81포인트(1.18%) 뛴 1만5521.89에 마쳤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작년 3월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고 단언하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는 일단 진정된 모습이다.

여기에 경제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콘퍼런스보드(CB)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2월 115.8로 지난달 수정치 111.9보다 상승했다.

11월 기존주택 판매도 전달보다 연율 1.9% 증가한 646만 건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역시 소비와 민간 재고 투자가 기존 추정치보다 개선되면서 전기 대비 연율 2.3% 성장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14 mj72284@newspim.com

스위스쿼트 그룹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많은 투자자는 오미크론이 경제활동에 일시적인 영향만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주식 강세 추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내셔널 시큐리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주식시장은 지난 2주간 오미크론 변이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더 나은 재건' 법안 좌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면서 "이 같은 우려가 현재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PFE)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했다. 이 같은 소식 역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남아 있는 시장의 공포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됐다. 이날 화이자의 주가는 0.98%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TSLA)의 주가는 7.49% 뛰어 '천슬라' 지위를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목표한 10%의 지분 매각을 마쳤다고 밝혔다.

애플(AAPL)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도 각각 1.53%, 2.05%씩 올랐지만, 메타플랫폼(FB)은 1.12% 내렸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CAT)의 주가는 번스타인이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4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1.96% 뛰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장 마감 무렵 전장보다 10.90% 급락한 18.7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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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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