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분야 진출예정자·국민 참여 소통의 장 마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매년 개최되는 '전기안전대상' 포상행사를 단순 참여형 행사에서 경진대회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개최되는 전기안전대상 포상 행사를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전기안전 공모전'으로 확대·개편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안전대상은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 24회를 맞은 전기안전 부분 최대의 행사다.
'전기안전 공모전'의 확대·개편(안)은 그동안의 포스터전, 사진전 응모 등 단순 참여형 행사에 그쳐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의견수렴 창구로서의 역할이 다소 미흡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다.
2021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앰블럼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2021.12.01 fedor01@newspim.com |
대학생을 비롯한 전기안전분야 진출 예정자 등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직접 참여해 안전관리 제도개선 의견 개진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확대·개편했다.
전기안전 공모전의 공모 분야는 '전기안전 정책 경진대회', '전기안전 우수논문 공모전', '전기안전 단편 영화제' 총 3가지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전기안전 정책 경진대회는 전기안전법령(정책·제도) 개선 등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주제로 대학부 등 일반인 대상 팀 단위 '토론 대전'을 실시한다. 제1차 예선대회(서류심사)를 통해 6팀을 선발하고 제2차 본선대회(PT 발표, 질의응답 및 토론)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전기안전 우수논문 공모전은 전기재해 예방 및 전기안전 기술 개발에 대한 주제로 학계·산업계·연구계를 대상으로 '안전기술 우수 논문전'을 실시한다. 대한전기학회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와 병행해 독창성·명확성·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온라인 접수와 심사를 통해 우수논문 7편을 선정한다.
아울러 전기안전을 생활화하고 안전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주제로 10분 안팎의 유튜브용 '전기안전 단편영화제' 공모도 실시한다. 전기안전에 대한 인식이 조기 배양될 수 있도록 참가자는 고등학생으로 한정하고 온라인 접수, 심사를 통해 우수작품 6편을 선정한다.
전기안전 공모전은 이달 27일 접수공고 예정인 '전기안전 정책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우수논문 공모전·단편 영화제 순으로 진행(개별 공고)할 계획이다. 공모전 우수작들은 향후 전기안전 분야 정책수립 및 제도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고 전기안전공사 신입직원 채용 시 우대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되는 '전기안전 공모전'을 계기로 대국민 안전의식을 함양은 물론 각 계층의 다양한 의견 제안 등 국민 중심의 선진 전기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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