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10월 1일 기준 전·현직 고위공직자 43명 재산 관보 게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32억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현직 고위공무원 중에서는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가장 많은 43억 9000만원을, 퇴직자 중에서는 이종인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이 220억 2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43명에 대한 재산 등록사항을 24일 관보에 게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1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1.11.10 leehs@newspim.com |
송 위원장은 본인 명의로 대치동 아파트 외에도 충북 연동군, 경기 남양주 토지, 배우자 명의의 전남 고흥군 토지 등으로 9926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치동 아파트는 27억51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2억8828만원을, 국내 상장·비상장 주식으로 1686만원 상당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또 법무법인 한결 출자금 4991만원(지분 1.75%)도 신고했다.
재산 누락 신고 논란으로 사퇴한 이종인 전 총리실 공보실장은 누락했던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 등을 반영해 총 220억20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기존 신고가액은 252억501만원이었다.
변경된 내용을 살펴보면 이 전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종로구 구기동 빌라(10억원)와 배우자 명의로 된 강남구 삼성동 빌딩(170억원), 건물 임대보증금 채무(13억원)가 반영됐다.
이 전 실장 본인이 보유했던 삼성전자 주식과(1억4911만원), 배우자 소유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아파트(2억4000)는 매도한 것으로 관보게 기재됐다.
한편 현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가장 많은 (43억 9963만원)을 신고했고,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원장(41억 2366만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35억 9801만원)이 각각 뒤를 이었다.
퇴직 공직자 중에서는 이 전 실장 이외에도 강현화 전 세종학당 이사장(52억 6474만원), 이청룡 전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50억 4022만원)이 재산 상위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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