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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 석탄값 상승에 방긋…친환경 신사업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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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가격 상승 직접적 호재로 작용
ESG 경영 강화에 석탄 사업 비중↓
신사업추진 담당 조직명도 변경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석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석탄 사업을 하고 있는 LX인터내셔널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석탄 가격 강세에 따른 에너지사업 실적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추세에 따라 석탄 사업 비중을 줄일 계획이다. 기존 석탄 사업을 유지하되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료=LX인터내셔널]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반영되는 작년 4분기 평균 뉴캐슬 석탄가격은 톤당 179.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9% 치솟았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서 석탄을 생산해 무역업을 하고 있다. 석탄 가격 상승은 LX인터내셔널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LX인터내셔널은 2년 전만 해도 주요 자원개발 사업인 석탄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었다. 석탄 트레이딩 확대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2020년 초에는 석탄 트레이딩 물량을 전년보다 600만톤 늘린 2100만톤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실적도 점차 개선돼 지난해 3분기 에너지·팜 부문의 영업이익은 967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46.1%를 차지했다.

그러나 ESG 경영 강화에 따라 탈석탄 흐름이 가속화 되면서 LX인터내셔널도 석탄 사업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앞서 삼성물산은 2020년 10월 업계 최초로 탈석탄 방침을 발표하고 투자나 시공, 트레이딩 등 석탄과 관련된 모든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한때 삼성물산의 석탄 트레이딩은 연 600만톤에 달했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사업에 손을 떼기보다 친환경 신사업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석탄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 사업 비중을 점차 축소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는 지양하지만 기존 사업의 수익은 극대화한다. 석탄 사업의 실적 개선은 LX인터내셔널이 신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을 키우는 데 힘이 되기 때문이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포함한 7개 분야를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에너지 사업 내 석탄 개발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니켈과 같은 2차전지의 핵심 광물 사업으로 자원개발 영역을 확장한다.

윤춘성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기존 사업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는 사업 경험과 보유 역량 활용 가능한 2차전지,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신성장사업 발굴에 대한 의지가 더 드러나도록 신사업을 관장하는 조직의 명칭도 변경했다. 기존 에코앤그린(E&G)사업담당을 '신성장사업1담당(1담당)'으로, 신사업담당을 '신성장사업2담당(2담당)'으로 변경했다. 신성장사업1담당은 '친환경', 신성장사업2 담당은 '디지털'에 초점을 맞춰 신성장사업을 물색한다.

친환경 신소재 생산 사업에도 진출했다. 작년 11월 대상, SKC와 함께 친환경 생분해 신소재 합작사를 설립했다.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국내에 연산 7만톤 규모 친환경 신소재 고강도 플라스틱인 PBAT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석탄 사업 비중을 줄인다기 보다는 추가 투자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정해서 비중이 줄어들 것이고 사업이 축소되는 건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다른 사업의 비중이 커지고 친환경 신사업 투자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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