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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건희 녹취에 "틀튜브가 날 왜 폄훼했는지 짐작"

기사입력 : 2022년01월17일 08:47

최종수정 : 2022년01월17일 12:24

" '김종인·탄핵·미투' 발언 충격"
"MBC, 시청자 우롱하는 변죽만"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참 대단한 여장부"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음' 가운데 일부가 MBC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 직후 이 같은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kilroy023@newspim.com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틀튜브(극우 성향 유튜브를 비하하는 말)들이 경선때 왜 그렇게 집요하게 나를 폄훼하고 물어뜯고 했는지 김건희씨 인터뷰를 잠시만 봐도 짐작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방송에서 공개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 녹취록에서 "홍준표를 까는 게 슈퍼챗(유튜브 후원 결제 시스템)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씨는 "반응이 별로 안 좋다고 슬쩍 한 번 해봐. 우리로 좀 갈아타자고 한번 해봐"라며 "홍준표 까는 게 슈퍼챗은 더 많이 나올 거다. 더 신선하다"고 말한 것으로 MBC 방송에서 보도됐다.

아울러 홍 의원은 "김종인씨가 먹을게 있으니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왔다는 말도 충격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탄핵을 주도한 보수들은 바보라는 말도 충격"이라고 말했다.

또 "돈을 주니 보수들은 미투가 없다는 말도 충격일 뿐만 아니라 미투없는 세상은 삭막하다는 말도 충격"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조국 사태를 키운건 민주당이라는 (김씨의) 말의 뜻은 무엇인지 앞으로 나오겠지만 곧 나올 전문을 보면 경선 때 (김씨가) 총괄 지휘한 내용이 더 자세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에 MBC는 시청자를 우롱하는 변죽만 올리고 시청율 장사만 잘했다"고 비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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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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