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터뷰] ①홍문표 "윤석열은 '충남의 아들'...기필코 대망론 성공해야"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06:32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4:48

"文 충청 홀대론 인정하는 선거 운동 중요"
"尹 뿌리 충청이란 인식 많이 되고 있어"
"김건희 녹취록 방송, 일희일비 말아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충남의 민심은 시간이 갈수록 '이번만은 기필코 대망론이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우리가 정권을 탈환해야 하는 것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운명이라고 보는 것이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만난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현 정부의 충청 홀대를 너무나도 피부에 와닿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충남이 가장 좋은 성적으로 표를 많이 받아야 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청의 아들'이라는 점도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2022.01.18 kilroy023@newspim.com

◆ "조상 대대로 충남에 왕성하게 뿌리..." 尹, 충청대망론 띄워

홍 위원장은 "우리가 다른 시·도보다는 더 열정적으로 이번 대선에 임해서 정권교체에 있어서 우리 충청의 힘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이어 "충청이 문재인 정부에서 홀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우리가 확실히 인정을 하는 그런 선거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 부친의 고향은 충남 공주다. 윤 후보는 "충청은 제 뿌리"라며 이번에는 충청 지역이 대통령을 배출해야 한다는 '충청대망론'을 띄운 바 있다. 실제 윤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첫 지역 유세 방문지로 충청권을 선택했다. '중원'인 충청에서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을 시작해 승리의 대장정에 나선다는 의미도 부여했다. 역사를 보면 충청은 늘 캐스팅 보트를 쥔 지역이자 대선의 승부처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홍 위원장은 "윤 후보의 조상은 대대로 충남 공주, 그리고 논산에서 왕성하게 뿌리를 내렸다. 그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고 누구의 아들, 누구의 손자 이렇게 우리가 알게 되면서 역시 충청의 아들이구나, 손자이구나 이런 인식이 많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원이라는 표현처럼 충청 지역은 특정 정당에 충성도를 많이 보이는 지역이 아니다. 그만큼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한 반발로 표심이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

홍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정권 연장을 중단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치를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사회민주주의를 하고 경제도 사회민주주의 경제 쪽으로 간다면 야당의 존재 가치는 뭐가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야당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본다면 대선, 지선, 총선을 모두 졌다. 자유민주주의가 지금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거의 포퓰리즘이 아니면 나눠주고 배급하는 경제다. 사회주의 경제로 가는 그런 것까지 길목에 와 있다"고 우려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실정뿐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소위 '말 바꾸기',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국민들이 시간이 갈수록 그런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데, 이 후보가 내놨던 모든 정책은 시간이 지나서 '국민 여론이 나쁘다' 그러면 그날 곧바로 바뀐다. 이렇게 많이 바꾸다 보니까 신뢰도가 깨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위원장은 "어느 신문을 보니 국민의 57.9%가 정권교체를 하자고 한다. 바닥에 이런 민심이 깔려 있다는 것은 우리한테는 하늘이 준 기회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현 정부의 장관 중 충남 출신 인사가 없다는 점도 거론했다. 문재인 정부가 인적 홀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KBS 충남 방송국, 충청권 은행 부재를 충청 홀대의 증거로 내세웠다. 장항선만 KTX가 아닌 단선철도 디젤기관차로 운행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위원장은 충남도민의 입출국 인프라가 부족한 것 역시 지적했다.

그는 "충남 사람들이 부산과 인천에 가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나간다. 지역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가까운 곳에서 이런 것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충남만 지금 비행장(공항)이 없다. 내가 서산에 있는 해미 공군 비행장을 민간인과 공군이 같이 쓰자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 총괄선대위원장. 2022.01.18 kilroy023@newspim.com

◆ 윤석열 지켜보니 "무쇠를 용광로에서 잘 다져가지만..."

홍 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지켜본 윤 후보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는 "대장간에서 무쇠를 용광로에서 잘 다져가면서 아주 많은 여파를 겪었다"고 답했다.

다만 "그런대로 잘하고 있지만 보여주기식에 따라가지 말고 국민이 필요한 정책을 조금 더 다듬어 치고 나가면 정권교체는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분발해 조직적이고 정책적인 선거를 해줘야한다"고 당부했다. 

4선 중진인 홍 위원장은 충남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에 앞서 한나라당 조직사무부총장, 새누리당 20대 공천심사관리위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등 당의 요직을 거쳤다.

그는 지금까지 총 4번의 대선을 치러봤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홍준표 의원이 각 대선마다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실무진으로 대선을 치르다 보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지 않았겠느냐"며 "지금 선거대책에서는 좀 더 실용적이면서도 비전이 있는 쌍두마차가 같이 가야 한다. 논리만 가지고는 선거가 안 되고 실천이 가장 중요한데 그런 부분이 좀 많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포옹'으로 극적 마무리를 했던 이른바 '마라톤 의원총회'에도 일침을 가했다.

홍 위원장은 "윤 후보가 의총에서 좀 독한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우리 당도 그렇지만 대한민국이 정말 절망적인 상황이다. 여러분이나 나나 이번 대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사회주의로 넘어가고 또 경제는 망가진다. 그러니 우리가 잘합시다'라고 아주 단호하고 뱃심이 있는 이야기를 했다면 우리 국회의원뿐 아니라 원외 위원장들도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부터 전부 하방, 자기 지역구에 내려가 대국민과 호흡을 같이 하며 득표 활동을 좀 해달라. 대신 대선이 끝나고 나서 각 지역에서 표를 나온 것을 가지고 보겠다고 제시했어야 했다. '내 지역에서 표가 안 나오면 정치를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구나', '앞으로 자기 지역에서 표가 많이 나온 사람은 지선과 총선에 도움이 되는 사람일 거고 표가 안 나온 사람은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복선을 깔아놓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자는 얘기를 했었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대선은 국민 전체를 상대로 하는 만큼 서울 지역에는 나경원 전 의원, 경남 지역은 김태호 의원, 부산은 서병수 의원, 인천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에게 맡겨 대선이 끝날 때까지 있게 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이라도 충청도에 내려가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이 끝나고 3개월 후 치러질 지선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논리와 이야기하고 국회가 매일 부딪힐 것"이라며 "승리를 해도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학 지방자치단체, 거대 의석에 밀린 국회에서 윤 후보의 정책과 의지가 무너지면 추후 윤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뜻을 펴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홍 위원장은 "이번에 6월 선거에 우리의 캐치프라이즈는 '대통령이 갖고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한 봉사의 정신을 실현시키기 위해 우리 윤석열 후보가 일할 수 있게 해주자'로 치고 나가야 한다"며 "최소한 60%만 우리가 지지를 받아도 거기서 대통령의 추동력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 총괄선대위원장. 2022.01.18 kilroy023@newspim.com

◆ 김건희 녹취록 "정치적으로 계산된 작품 실패, 일희일비 필요 없다"

홍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녹취록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아끼지 않았다.

홍 위원장은 "터지고 보니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이고 거기 관심을 가졌던 여당도 제대로 논평을 못했다. 상당히 정치적이고 계산된 작품이었는데 그 작품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아킬레스건이라하는 '형수 욕설'도 방송해줘야 한다. 이걸 안 하면 형평성이 깨진다"며 "MBC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재명 방송'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김씨를 최순실 씨에 빗대 '비선실세' 공격을 하는 데 대해서는 "이제는 뭐 나올 게 없으니 다시 또 최순실 이야기를 꺼내 옛날에 잘못된 걸 한번 상기시키고 그런 여론을 확산시키려 한다"면서 "최순실 씨 문제로 인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형을 살고 지금 나왔는데 그걸 다시 리바이벌을 한다는 것은 좀 추하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구전으로 오고가는 얘기는 있을지는 몰라도 국민의 표심을 움직이는 데는 그다지 민주당이 의도한 바대로 효과가 없을 것이다. 우리 당에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통화 녹취록 추가 공개가 예정된 데 대해서는 "앞선 것에서 효과가 없으니까 또 다른 것을 내놓는데 (보도의) 진실성을 어떻게 따져볼 수 있겠나. 이재명 선거운동을 해 주는 MBC가 돼서는 안 되고 대한민국의 MBC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걸 시험대로 (여당이) 자기들 스스로 무덤을 판 것"이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