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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22] 하프파이프 세계 최강, 귀화한 스키 여제 '구아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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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세계인의 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월 4일 개최된다. 코로나19 속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인 만큼 지치고 힘든 상황 속에서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각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주최국인 중국인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지에선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선수들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에는 한국 금메달 유망주의 라이벌도 포함되어 있다. 세계가 주목하고 한국 스포츠계가 경계할 수밖에 없는 중국 메달 기대주를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스키 천재', '눈부신 외모', '현란한 기술', '고학력'. 중국의 스키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谷爱凌)에겐 이렇듯 늘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2003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구아이링(만 18세)의 영어 이름은 에일린 구(Eileen Gu).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사진= 구아이링 웨이보]

그는 3살 때 스키 코치였던 어머니를 따라 간 학교에서 처음 스키를 접했다. 스키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구아이링은 일반 성인이 평균 8시간을 연습해야 하는 스키 동작을 단 2시간 만에 완성했다. 

그때부터 그의 '스키 인생'이 시작됐다. 8살에 미국 스키팀에 합류했고 9살에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 주니어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9년 고작 15살의 나이로 크고 작은 프리스타일 스키 대회에서 50개가 넘는 메달을 휩쓸었고 미국 전역에서 열린 대회에서 9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빅에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구아이링(가운데). [사진 = 신화사]

◆ 잘나가던 美 스키 유망주, 중국으로 귀화한 이유는

그러나 그해 6월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중국에 금메달을 안겨주고 싶다"라며 말을 아꼈지만 중국인 어머니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측된다. 

귀화 후 2년간 금메달 1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2021년 엑스게임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구아이링. [사진 = 신화사]

특히 2021년 세계 최고의 액션 스포츠 경기인 엑스게임(X Games)에서 중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서 1위, 빅에어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엑스게임 사상 최초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동시에 석권했다. 

한 달 뒤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오른손 골절과 엄지 인대 파열을 극복하고 2관왕을 차지하며 중국 스키의 새 역사를 썼다. 구아이링은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손에 쥐었다. 

학업 실력도 출중하다.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2020년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에서 SAT 1600점 만점에 1580점을 맞아 미국 스탠퍼드대에 합격했다.

공부 중인 구아이링. [사진 = 구아이링 웨이보]

◆광고 모델만 20개, 2년간 280억 벌었다

중국 스키에 혜성처럼 등장한 구아이링은 스포츠를 넘어 광고까지 접수했다. 2022년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으며 에스티로더, 빅토리아 시크릿, 루이비통, 티파니, IWC 샤프하우젠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러브콜을 잇따라 받으며 광고계 최고의 블루칩 스타로 떠올랐다. 

인지도만큼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중국 매체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구아이링의 광고 모델료는 세후 기준 약 250만 달러(약 29억 8000만 원)다. 2021년 전 100만 달러(약 12억 9000만 원) 대비 150%나 증가한 금액이다. 

소속사가 구체적인 모델료와 수익 배분율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구아이링이 2년간 약 1억 5000만 위안(약 282억 7000만 원)의 수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아이링의 징둥(京東) 광고모델 포스터. [사진 = 구아이링 웨이보]

◆ 중국 스키, 16년 만에 금빛 사냥 나서

그동안 중국은 동계 올림픽에서 줄곧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1980년 동계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2018년 평창 올림픽까지 중국의 역대 금메달 수는 불과 13개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모두 빙상 종목에서 배출됐다.

스키 종목에서는 한샤오펑(韓曉鵬)이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남자 스키 에이리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유일한 선수다. 동계 올림픽의 불모지라 불리는 중국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스타 선수에 중국인이 열광하는 이유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둔 구아이링은 자신의 SNS에 "곧 탑승해요! 용감하게 플레이할게요. 베이징에서 만나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 세 종목에 출전해 금빛 질주를 펼칠 예정이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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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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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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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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