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던 '고창황토배기유통'이 2년 연속 흑자를 보이며 정상화로 접어들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고창황토배기유통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1억5000만원의 매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8600만원에 이은 2년 연속 매출이익 흑자를 보였다.
고창황토배기유통 고추수매 장면[사진=고창군] 2022.01.25 lbs0964@newspim.com |
군은 지난해 황토배기유통은 수박→홍고추→고구마(수탁사업)→절임배추 등으로 이어지는 '연중가동 판매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
또 개별적으로 출하하는 중소 농업인의 통합마케팅 출하시스템을 구축해 소농들의 안정적 판매를 도왔다.
특히 기존 농산물 유통사업의 물량규모를 대폭 늘리고, 공동사업을 통해 유통 시설장비 가동율을 높이면서 경영 안정화를 꾀했다.
이에 더해 고창군과 함께 농특산품 드라이브스루를 열고,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 판매에 앞장서면서 군민과 함께하는 전문유통회사 이미지를 높였다.
고창군은 농산물 규모화를 통해 거래교섭력을 강화하고, 유통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농산물 출하로 경영안정을 위한 통합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모두 13개 사업(21억9200만원 상당)을 지원하면서 이와 연계한 농산물 유통사업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민들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황토배기유통이 뼈를 깎는 혁신과 미래비전으로 희망의 날개를 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들을 도와 군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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