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에서도 사적 모임을 6인까지, 식당·카페 등 영업을 오후 9시까지 허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광주 확진자는 전날 829명으로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전국 일일 확진자도 3일째 2만명을 넘어섰다"며 "정부방침에 따라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오는 20일까지 2주간 더 유지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가 현행 유지됨에 따라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6인까지만 가능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2022.02.04 kh10890@newspim.com |
또 식당‧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운영시간도 현재와 같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한다.
학원, PC방, 영화관,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의 운영시간도 현재처럼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최근 집단감염보다 가족과 지인 등에 의한 개별감염 비중이 커지고 있고 백신접종의 사각지대인 10대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의 감염비율이 30%대를 웃돌고 있다"며 "가족감염이 어린이들의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휴원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말했다.
다만 맞벌이 부부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원 중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시설별 통학버스도 운행한다.
이 시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감 수준이라는 안일한 생각과 대처도 버려야 한다"며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의 고삐를 다시 한 번 조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