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학교 요구" 반영
학사 활동 4개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 예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매일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사 운영 전반에서 대면수업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거듭 밝혔다. 신규확진자의 25%가 소아·청소년인 가운데 교육부가 무리해서 정상등교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학년도 1학기 오미크론 대응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02.07 yooksa@newspim.com |
유 부총리는 "(이번) 등교유형 결정 방식은 학교현장의 교원들이 급변하는 코로나 상황에 단위학교에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라며 "확진자 급등 등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비한 지원계획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학교가 판단하는 최소 기준이 되는 핵심지표를 설정했다"며 "(학교는) 정상교육활동, 전체 학생이 등교하나 교육활동은 일부 제한, 일부 학생이 등교하고 일부는 원격수업 운영, 전면 원격수업의 총 4개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확진 또는 격리 등으로 등교가 어려운 학생의 학습권 보호 등 교육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지속해 운영한다"며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학교별 계획이 내실화되도록 원격교육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