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당초 지난 2015년~2025년까지 10년간 미세먼지 농도를 40㎍/㎥에서 32㎍/㎥까지 줄여나간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동해시 미세먼지 발생 농도는 27㎍/㎥로 5년 전인 지난 2017년 36㎍/㎥에 비해 25% 감소, 2015년 40㎍/㎥과 비교해서는 33%가량이 감소하는 등 대기질 환경이 크게 개선된 상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인 7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흐리다. 2022.01.07 hwang@newspim.com |
이에 시는 올해부터 초미세먼지로 관리를 전환해 항만관리, 대규모사업장관리, 생활공해관리, 감시시스템강화, 친환경차량보급·인프라 구축 등 5개 분야의 환경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분진 등 항만 대기질 오염 개선사업 및 노후 항만시설 개선사업 등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동해항 중장기 개선대책 이행실적을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 불법배출 예방 감시단을 활용해 동해·묵호항, 주변 사업장·도로에 대한 미세먼지 불법배출, 대형화물차량 미덮개 단속 등 환경 감시를 전개한다.
이어 동해바이오화력발전, GS동해전력, 쌍용양회공업(주) 등 대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난 2048년 미세먼지 사회공헌 협약 체결에 따른 자발적 감축 이행 상황 점검, 환경개선 사업추진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들 사업장의 지난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량은 1만250t으로 모두 기준치 이내이며 지난 2017년 2만4984t 기준 대비 41%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형건설공사 현장,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118개소에 대한 환경오염배출시설 적정 운영 및 비산먼지 억제조치 준수 여부도 집중 관리한다.
이 외에도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전기자동차·이륜차 보급 확대, LPG화물차 신차구입, 수소연료전기차 보급 지원 등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전년도 보다 20억원이 증가한 73억여원을 투입한다.
박상형 환경과장은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정주 여건이 좋은 동해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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