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원웅 광복회장, 국회 카페서 6100만원 비자금 조성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08:38

최종수정 : 2022년02월11일 08:38

보훈처 "김원웅, 카페서 비자금 조성...수사 의뢰"
양복 구매, 이발비 등으로 사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원웅 광복회장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위해 운영하는 국회 카페 수익금을 부당하게 사용하고 골재사업 관련해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가보훈처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감사결과를 발표,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원웅 광복회장이 11월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01 leehs@newspim.com

보훈처에 따르면 광복회는 국회 카페 '헤리티지815' 중간거래처를 활용해 허위발주 또는 원가 과다계상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을 마련하고 이 외에 카페 현금매출을 임의 사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

이 중 1000만원은 김 회장 통장으로 입금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돼 사용됐다. 다머지 자금은 필요 시 카페가 대납하게 하는 방식으로 집행됐다. 비자금은 광복회 직원 상여금 및 김 회장의 한복 및 양복 구입비, 이발비 등 사적인 용도 등에 사용됐다.

아울러 골재채취 사업체인 ㈜백산미네랄은 광복회 사무실 및 집기를 5개월 간 무상으로 제공받은 것도 확인됐다.

골재사업 추진과 관련해 김 회장 명의로 국방부, 여주시 등에 발송된 협조 공문이 위‧변조되었다는 논란 역시 문서등록대장에 기재되지 않은 채 가공의 문서번호가 기재된 6건의 공문이 확인됐다.

보훈처는 "비자금 조성·운용, 골재기업 관련 비위에 대한 광복회장의 지시·승인·묵인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 사건은 수사기관에 계류 중으로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한 사항은 수사 의뢰하고 비위대상자는 징계 의뢰하며 수사 결과에 따라 비자금 사용액은 전액 환수 조치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수사 의뢰와는 별도로 해당 수익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등 자체적 행정처분도 실시하기로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