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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 체류 미국인들 즉시 떠나라...곧 미쳐돌아갈 수도"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11:20

최종수정 : 2022년02월11일 11:2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사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떠날 것을 촉구했다.

이날 NBC방송 뉴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시민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떠나야 한다"며 "우리는 테러단체를 상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 최강 군대 중 하나와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상황은 빠르게 미쳐돌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인 탈출을 위한 우크라 파병은 없다며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총을 쏘면 세계대전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미 국무부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단계인 '여행금지'로 상향하고, 현지 체류 자국민에게 즉각 출국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 군사 위협은 러시아가 우크라 접경지대에 약 10만 병력을 배치하고, 벨라루스와 합동군사훈련을 명목으로 지난달부터 병력 1만명과 군함 140척 등을 이동하자 고조되고 있다. 합동군사훈련은 이날부터 20일까지 본격 실시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공동기자회견 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2022.02.07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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