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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석열, 강추위 속 전국 'X자' 유세...이틀간 영호남 모두 돌아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21:07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23:34

광주서 2일차 유세 시작..."DJ, 민생을 늘 생각한 거인"
첫날 '경부선 라인' 유세...지지층 '굳히기' 총력

[대전·대구·부산·광주·전주·청주·원주=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토를 X자로 관통하는 1박2일 유세 일정을 마무리했다. 동서화합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유세는 서울에서 대전, 대구, 부산을 종단하고 광주, 전주, 청주를 거쳐 원주에서 끝났다.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지난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첫 행보로 대전을 찾아 "대전을 4차산업혁명 특별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정치 시작하고 첫 번째도 대전을 방문했는데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도 여러분 찾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충청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어려울 때 중심 바로 잡은 곳"이라며 "충청도와 대한민국을 위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5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는 또 "대전이 그동안 과학수도 역할을 해 왔다"며 "대통령이 되면 대전을 4차산업혁명 특별지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약속드린 신산업벨트를 반드시 구축하겠다며 국민들이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온 과학이 대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X자 유세' 두 번째로 찾은 대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힘을 보탰다. 이날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은 지지자 등 수백명 시민이 몰렸다. 유세차량과 무대 인근에는 비집고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홍준표 의원은 단상 위에 올라 윤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외쳤다. 홍 의원은 "윤 후보 당선이 30년동안 소외된 TK(대구·경북)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홍 후보는 "윤 후보가 공약을 지켜주면 침체된 대구경북이 50년 이상 대한민국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80% 지지했다. TK에서 윤 후보를 꼭 80% 이상 지지해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유세는 부산에서 마무리됐다. 윤 후보는 오후 5시2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부산의 재도약을 위해 이번 대선에서 위대한 부산 시민과 함께 멋진 완벽한 승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역시 지지자와 시민들로 북적였다. 단상에서 200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윤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혼잡했다. 윤 후보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커다란 종이비행기 모형을 던지는 포즈를 잡는 등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대구=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광장에서 거점유세를 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청계광장에서 출정식 갖고 대전과 대구, 부산 등을 돌며 2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2.02.15 kilroy023@newspim.com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6일 윤 후보는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늘 민생을 생각하는 거인"이라고 높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시민들께서 광주를 데이터와 AI도시로 방향 잡은 것을 대단히 높이 평가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광주를 AI기반 첨단과학기술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다음은 광주와 마찬가지로 진보 '텃밭'이라고 불리는 전북 전주를 찾아 지난 5년간 민주당 정부의 행보를 비판했다. 전북 전주 덕진군 전주역 앞에서 벌인 유세에서 윤 후보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부패를 놔두고는 번영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되면 부패부터 단호하게 처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무인도로 가면 가져갈 3가지로 실업문제, 부정부패, 지역감정을 꼽았다"며 "특히 부정부패는 국민에 대한 약탈 행위라며 국민을 기만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발언했다.

청주에서도 지원군이 등장했다. 청주 상당에서 재선거를 치르는 정우택 후보도 유세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충북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열린 청주 거점 유세에서 윤 후보는 "광역 철도망을 설치하고 청주공항에 투자해서 충북 경제 산업의 거점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발언이 끝나자 정 후보는 단상 위로 올라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적힌 기차 모형을 들었다. 두 후보는 시민들을 바라보며 손을 맞잡은 채 번쩍 들기도 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 째인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6 kh10890@newspim.com

1박2일간의 '대장정'은 원주에서 끝났다. 윤 후보는 강원 원주 문화의거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 5년간 서민 허리는 휘어지고 호주머니는 세금으로 다 털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그렇게 거둔 세금을 원주시민과 강원도민 위해 썼냐, 전부 자기편 나눠주고 끼리끼리 썼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제 강원도를 휴가철에만 찾는 지역이 아니라 1년 사시사철, 많은 기업인 학생 여행객이 늘 몰려드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른바 '어퍼컷' 세레머니를 선보였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유세가 끝난 뒤에도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로 줄은 이어졌다.

이렇게 윤 후보의 'X자 릴레이 유세'가 마무리 됐다. 윤 후보는 오는 17일 오전에는 안성, 용인, 성남 등 경기 지역을 찾고, 오후에는 송파, 서초, 종로 등을 돌며 수도권을 방문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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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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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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