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더는 버티기 힘들다"
"野, 추경 처리에 협조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방역지침 개편안을 재논의하자고 요구했다.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을 추가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3차 접종자에 한해 자정까지 영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후보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소호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2.15 leehs@newspim.com |
송 대표는 "오늘 정부 방역지침 개편안이 나왔다. 매우 실망스럽다"며 "자영업자들은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동안 야당은 추경 협상도 거부하고 있다. 민생은 누가 살리나. 국민들은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정부는 3차 접종자는 감염이나 위중증 환자 비율이 낮다고 강조해왔다"며 "신속히 중대본에서 재논의 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송 대표는 또 "단순 확진자 관리에서 위중증자에 대한 관리체계로 개편해야 한다"며 "위증증자는 확실히 국가가 치료를 책임져야 한다. 병상 확보, 관리 인력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가경정예산안도 신속히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여당 단독으로 다음 주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행 처리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다음달 종료를 앞둔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130조에 달하는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도 6개월 연장할 것을 총리 기재부 청와대 금감위에 촉구했다"며 "부족하지만 정부와 합의된 추경안을 우선 통과시켜 신속히 집행해 자영업자를 돕고, 이재명 후보가 긴급재정명령 등의 의지를 밝힌 만큼 대선이 끝난 후 이재명 정부 추경안을 신속히 만들어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밤 10시로 내달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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