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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외치는 연호 대신 '빵빵빵'…비대면 드라이브인 유세 가보니

기사입력 : 2022년02월26일 16:28

최종수정 : 2022년02월26일 23:15

美 바이든 대선 때 사용…26일 임진각서 자동차 유세
시민들 "비대면 방식 새로워…안심되는 느낌"

[파주=뉴스핌] 고홍주 기자 = 오미크론 확산세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북단 임진각을 찾아 비대면으로 시민들과 만났다. 시민들은 색다른 유세 방식에 흥미로워 하면서 열심히 지지를 보냈다.

이 후보는 26일 오후 1시30분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인(Drive-in)' 방식 유세를 펼쳤다. 드라이브 인 방식 유세는 지난 2020년 미 대선에서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실행해 화제를 모았던 것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중들이 자동차로 참여하는 비대면 방식 유세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1시30분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드라이브 인' 비대면 유세를 펼쳤다. 2022.02.26 adelante@newspim.com

유세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속속 모여들던 차들은 이내 평화누리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이 후보와 민주당의 지지색인 파란색 풍선을 자동차 앞 유리 와이퍼에 매단 차들이 많았다. 시민들은 '이재명! 이재명!' 하는 연호 대신 자동차 클락션을 '빵빵빵' 울리며 유세에 함께했다.

이날 후보를 만나기 위해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임진각을 찾은 50대 시민 이정우 씨는 "원래 이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정치보복' 얘기를 들으면서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며 유세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드라이브인 유세 방식에 대해 "추운 날씨에 배려를 받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또 다른 50대 파주시민 한성욱 씨 역시 "저는 특별히 정당활동을 하고 누구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일 잘하는 사람이 제일 아니냐"며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확산하는 상황에 색다른 유세 방식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임진각에서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한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유세를 펼쳤다.

그는 "비싼 평화가 이긴 전쟁보다 낫다"며 "자존심을 내세우고 선제타격, 사드로 자신을 보여줘서 국제 관계에 악영향을 주면 누가 손해냐. 안보를 정쟁에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저격했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찾아 비대면 방식인 '드라이브인' 유세를 펼쳤다. 사진은 유세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차들. 2022.02.26 adelante@newspim.com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방비가 50조원인데 북한의 1년 총생산이 안 된다. 국가 지도자가 쓸데없는 소리해서 위기로 몰아가지 않는 한 걱정 안 해도 되니까 대통령만 잘 뽑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일문일답 시간을 갖고 남북관계에 대해 "저는 대화하고 협력하고 북한과 함께 동의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말하긴 어렵지만 문을 열고 왔다갔다 하고, 세계 일류 평화에 기여하는 게 남북관계 개선이 아니겠느냐.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파리로 가는 기차표를 끊고 기차 타고 (대륙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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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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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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