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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전국동계체전 MVP... 대장정 마무리

기사입력 : 2022년02월28일 18:02

최종수정 : 2022년02월28일 18:0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최대의 동계스포츠대회인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국동계체전 MVP에 선정된 정재원. [사진=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8개 동계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되지 못하였으나 올해 철저한 방역 하에 2년 만에 개최되었으며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8종목(정식 5, 시범 3) 4,056명의 선수단(선수 2591명, 임원 1465명)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전이 펼쳐졌다.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합계 268개, 총 1,184점을 획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서울이 871.5점으로 종합 2위, 강원이 791.5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지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되었다. 정재원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5,000M, 10,000M, 팀추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정재원은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에 선정되어서 기쁘다"며, "이 기세를 타고 '동계스포츠'하면 '정재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저력이 돋보였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빙속 1,500M 올림픽 2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23·성남시청)은 1,000M, 팀추월,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으며 1,000M·1,500M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였다. 어려움을 딛고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 출전하여 5위에 오른 김보름(29·강원도청) 선수는 3,000M, 팀추월,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1,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올림피언의 힘을 보여주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에서 한국 타이기록을 세운 정동현(34·하이원)은 슈퍼대회전, 대회전, 복합, 회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4관왕을 차지하였으며, 김소희(26·하이원) 선수는 대회전, 회전, 복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은 다수의 대회 5관왕을 배출했다. 김가온(16·진부중), 채가은(19·권선고), 이의진(21·경기도청) 등은 클래식, 복합, 프리, 계주, 스프린트의 세부종목에서 우승하며 5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아울러, 향후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 갈 꿈나무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 크로스컨트리 조다은(13·화순초)은 5관왕, 스피드스케이팅 박찬욱(13·양주덕현초), 알파인 스키 강다현(13·죽림초) 등은 4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컬링의 김슬(9·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이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올라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관왕 12명, 3관왕 17명 등이 배출되고 빙상 스피드 11개, 빙상 쇼트트랙 42개 등 총 53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되며, 전회 대비 다관왕 부문 57%, 신기록 부문 89% 이상 증가하였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전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였으며, 코로나TF를 구성하여 대회 기간 내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상황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실시했다.

대회 기간 중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회장 등이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직접 방문하여 감염 예방 활동 및 대응 체계 등에 대해 현장을 점검하고 대회에 참가한 시·도선수단을 격려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공식행사인 개·폐회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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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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