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 600ha 축구장 850개 크기 피해 추정
[고령·합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가재난위기 '심각'단계와 산불대응3단계, 전국소방동원령1호가 내려진 '고령.합천산불' 이 1일 오전 11시 현재 60% 진화율을 보이며 산림과 소방, 행정당국이 확산차단과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이날 산불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은 모두 337명으로 집계됐다.
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산불로 인근 마을회관과 호스텔 등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경우 307명이며, 경남 합천군 율곡면은 30명이다.
소방당국이 '고령.합천' 산불 현장 인근 마을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3.01 nulcheon@newspim.com |
고령지역 대피 주민 307명 중 합가1리 128명은 인근 합가리마을회관으로 대피하고, 신촌리 110명은 신촌리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또 대창요양원 환자 22명은 인근 대가야호스텔로, 대창양로원 47명은 인근 대가야생활촌으로 긴급 이송됐다.
대창요양원 22명 중 21명은 김천소방서 소방버스로, 나머지 1명은 구급차로 옮겨졌다.
경남 합천군의 가재마을 주민 10명과 너부리 마을 20명은 노양1리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산림과 소방, 행정당국은 현재 진화헬기 47대와 진화장비 143대, 진화인력 1964명(소방공무원 463, 의용소방대 170, 공무원 등 1,331)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전국소방동원령에 따라 산불현장에는 진화장비 46대와 진화인력 118명이 투입돼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나 시설물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앒려졌다.
산림당국이 추정한 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600㏊다. 축구장(0.714㏊) 약 850개 크기의 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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