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배우 백윤식(75)이 최근 서른 살 연하의 전 연인으로부터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한 매체는 전 연인인 K씨가 지난달 28일 백윤식을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윤식씨 소속사 판타지오측은 현재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K씨는 백윤식이 2013년 자신과 결별한 뒤 소송 취하 등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동의 없이 발설 금지 조항이 담긴 합의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내용을 고소장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윤식의 30살 연하 여자 친구로 관심을 모았던 K씨는 9년 전 백윤식과의 만남부터 결별까지, 개인사가 담긴 에세이 '알코올생존자'를 진난달 28일 출간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판타지오는 K씨를 상대로 책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지난 28일 심문을 받았다. 애초 28일 출간예정이었던 K씨의 책 '알코올 생존자'는 이 여파로 출간을 3월 2일로 연기했다.

한편 2013년 백윤식은 30살 연하인 K씨와 1년 넘게 열애 중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결별 후 K씨는 백윤식 아들인 배우 백도빈, 백서빈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배우 백윤식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시사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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