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꾸준히 다운로드 수 증가
객실 혼잡도 안내 등 편의 기능 제공
연말엔 외국어 버전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스마트폰용 공식 지하철 이용정보 애플리케이션인 '또타지하철'이 다운로드 횟수 60만 회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또타지하철은 2015년부터 운영했다. 첫 출시 당시 다운로드 수는 3만6000건에 불과했으나 지속적인 개선으로 2019년 30만건으로 늘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역내 마스크 미착용자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다운로드 수가 크게 급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하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시민 신고가 가능해진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4호선 혜화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탑승하고 있다. 서울시는 3일부터 지하철 앱 '또타지하철'에서 마스크 미착용 신고기능을 추가해 기존 전화 신고 대신 앱으로 조용하게 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스크 미착용 신고가 접수되면 지하철 보안관이 위치 정보를 확인한 뒤 즉시 출동한다. 2020.08.03 alwaysame@newspim.com |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지하철 혼잡도 안내 서비스' 기능이다.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술로 전동차 혼잡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현재 2호선(성수지선·신정지선 제외)은 혼잡도 실시간 수치를, 이 외 노선은 예측치를 안내 중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눈에 띈다. 전동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해 각 역별 안전한 승하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전화기 이용 가능 위치도 안내한다. 필요할 경우 앱으로 역에 연락해 도움 요청도 가능하다.
고장·점검으로 승강기 이용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ICT 기술을 이용해 교통약자들이 열차와 역사에 대한 중요 정보를 큰 글씨와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도 있다.
또한 민원신고 기능을 통해 전동차 내 ▲온도조절 ▲안내방송 ▲시설물 고장 ▲성추행·폭력사건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을 빠르게 알릴 수 있다. 전동차와 역에 설치된 비콘이 신고자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 외에 ▲실시간 열차 위치 안내 ▲최단시간·최소비용 경로 검색 ▲기습시위·열차고장 등으로 인한 지연 알림 등 지하철 이용정보 앱으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공사는 또타지하철 앱이 보다 확고히 자리 잡도록 다양한 추가기능 개발과 디자인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만 공사 정보운영센터장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 되도록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앞으로도 많이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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