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자산운용 홍콩 자회사와 공동개최
오는 14일 줌 통해 기관 대상 실시
24일 KB증권 사내방송 WM PB대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B증권은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 이후의 정책 방향성과 섹터별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소재 자회사 'CSOP'(China Southern Oriental Patron)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14일에는 실시간 화상 세미나 줌(ZOOM)를 통해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24일에는 KB증권 사내방송을 통해 WM PB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진=KB증권] |
KB증권 리서치센터는 CSOP와의 공동 세미나를 통해 양회에서 공개된 주요 경제 목표치를 기반으로 올해 정책 변화 분석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회는 중국에서 매년 3월에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인민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을 통칭하는 말이다. 양회를 통해 중국 정부의 주요 운용 방침이 결정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행사로 주목을 받는다.
최근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외리스크도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올해 양회에서 발표된 재정적자율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지난해 예산 미사용분과 지방정부 특수채(지방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위해 발행하는 채권)를 고려하면 인프라투자는 반등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주식 투자에서는 구형인프라와 신형인프라에 집중하는 전략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수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세미나에서 유망 ETF와 연결된 구체적인 섹터의 우선 순위와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중국 본토 남방자산운용(China Southern Asset Management)의 홍콩 자회사로 대형 운용사 중 하나인 'CSOP'는 홍콩에서 다양한 컨셉의 중국주식 ETF를 론칭하고 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 고객들의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과 투자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기관 고객 뿐 아니라 WM부문 PB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도 마련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중국 관련 투자정보를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