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 10일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자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는 3명의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이어 11일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시장 예비후보가 각각 1명씩 등록을 마치면서 지방선거 분위기로 접어 드는 모습이다.
이동식, 김학서, 김종환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사진=선관위] 2022.03.12 goongeen@newspim.com |
12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되지마자 세종시의원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 이동식(51, 조치원읍), 김학서(59, 전동·전의·소정면), 김종환(38, 소담·반곡동)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대선이 끝날때까지는 예비후보등록을 자제해 달라는 당 지침에 따라 하지 못하고 있던 예비후보 등록을 서둘러 마친 것이다. 자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도 등록을 서두르게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동식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사회복지위원장을 맡고 있고 김학서 후보는 윤석열 후보 미디어홍보위원회 세종시 공동위원장이었으며 김종환 후보는 세종시당 전 대변인을 역임했다.
한편 대선 후 시의원 출마 예상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시의원 선거구 획정이 언제 확정되느냐는 것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종시의회 의석은 지역구 16석에 비례대표 2석으로 총 18석이다. 이에 세종시 정치권은 지역구 3석과 비례대표 1석을 각각 늘려 총 22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천규, 성선제 세종시장 예비후보. [사진=선관위] 2022.03.12 goongeen@newspim.com |
11일에는 세종시장 예비후보들도 기다렸다는 듯이 민주당 장천규(57) 세종발전연구소장과 국민의힘 성선제(55)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이 각각 세종시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장천규 예비후보는 공주고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한밭대 대학원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민주평통 자문회의 위원과 새희망포럼 세종지부 상임대표, 새롬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장 후보는 "앞으로 10년, 세종시는 새로운 상상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활력을 잃은 도시를 특별하게 만들 사람인 저을 뽑아 주시면 반드시 '위대한 세종시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선제 예비후보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변호사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과 한남대 법대 교수를 역임했고 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 충청남도 국제교류자문역,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에서는 장천규 후보 외에 이춘희 현 시장이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출마 의지를 밝혔고 조상호 전 부시장과 이세영 변호사, 배선호 시당 전 부위원장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는 성선제 예비후보에 이어 최민호 시당위원장과 송아영 전 시당위원장, 이성용 시당부위원장, 정원희 세종시도농융합연구원장, 조관식 시민포럼 대표 등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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