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최종건 외교차관, EU 사무차장과 이란핵합의 복원 협상 동향 공유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15:07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15:07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협상 교착상태
로이터 "JCPOA 참가국 복원협상 계속 진행키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 11일 중단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과 관련해 핵협상 조정자인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엔리케 모라 사무차장과 통화하고 협상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최 차관은 통화에서 모든 당사국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란핵합의(JCPOA) 복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상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며,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 2021.04.16 [사진=외교부]

모라 사무차장은 최 차관과 막판 합의를 목전에 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이란핵합의 협상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한국은 JCPOA 복원 협상의 당사국은 아니지만, 국내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 원화자금 70억달러의 문제로 JCPOA 논의와 관련해 당사국들과 밀접하게 의견을 교환해 왔다.

최 차관과 모라 사무차장은 JCPOA 복원 협상 등과 관련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의견 교환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JCPOA 복원 협상이 타결되면 제재로 한국에 묶인 이란의 동결자금도 해결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이란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2015년 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15일(현지시각) 로이터·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의 주요 참가국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별개로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란핵협상은 아무 관련이 없다며 "러시아는 핵협상에서 아무런 장애물을 만들지 않았다. 빈 회담과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이란핵합의 복원 회담 재개를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가해진 미국의 제재가 JCPOA 타결 후 러시아와 이란 간 교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서면 보증'을 미국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구가 현재 존재하는 계획과 JCPOA 복원으로 예상되는 모든 활동·프로젝트에 대해 믿을 만한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오스트리아 빈 회담의 조속한 재개와 대(對)이란 제재 해제를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는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의 공개적인 발언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는 JCPOA와는 무관하며 합의 시행에도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JCPOA의 완전한 이행으로 수반되는 (이란의) 핵 프로젝트에 대한 러시아의 참여를 제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러시아와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