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 해안에서 16일 밤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 도쿄 지역 일대 건물이 흔들리거나 정전이 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36분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사진 참고).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여파로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 등 지역에선 최대 '규모 6 강'의 흔들림이 기록됐고 일부 지역에선 쓰나미 현상도 관측됐다고 밝혔다.  

CNN 방송의 도쿄 특파원은 자신의 도쿄내 아파트와 사무실도 실내가 2~3분 가량 강한 흔들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일부 해안 건물이 물에 잠기거나, 도쿄 시내 일부 지역은 정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쿄전력은 이번 지진 영향으로 도쿄 일대 200만 건의 정전이 발생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와 관련, 지진 발생 이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와 미야기, 야마가타현 지역 주민들에게 지진 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1년 발생한 동북부 지역 지진과 이로인한 쓰나미 피해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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