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66.60 (+62.66, +1.96%)
선전성분지수 12263.80 (+368.72, +3.10%)
촹예반지수 2696.83 (+104.16, +4.02%)
커촹반50지수 1112.52 (+32.59, +3.0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30일 중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3266.60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3.10% 상승한 12263.80포인트, 촹예반지수는 4.02% 뛴 2696.8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02% 증가한 1112.52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3월 30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580억 위안(약 182조 3265억 원)으로 1조 위안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2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3억 52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3억 73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섹터별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풍력, 태양광 등을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대표적으로 북방국제(北方國際·000065), 길흠풍력기술(吉鑫科技·601218), 녹산신재(鹿山新材·603051)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비중 확대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에너지국이 29일 발표한 '2022년 에너지사업 지도 의견'에 따르면 중국은 에너지 구조 전환을 통해 올해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17.3%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풍력·태양광 발전은 전체 전력 소비량의 12.2%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리튬 배터리, 부동산, 가구, 건자재, 가전, 고량주, 금융, 인프라 등 대부분 섹터가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반면 석탄, 화학비료 등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을 통해 15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만기가 도래한 물량이 2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1300억 위안을 시장에 투입한 셈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2%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3566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