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평가액 130억·건물 108억·토지 11억
주식 신고기준 액면가→평가액 변경 영향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의 재산이 1년새 139억원 증가했다. 올해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3위(재산총액 기준)를 차지했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해 보다 139억1784만원 증가한 168억1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0.10.22 alwaysame@newspim.com |
재산 내역별로는 ▲토지 10억6426만원 ▲건물 107억8621만원 ▲예금 37억1166만원 ▲증권 130억3237만원 ▲채무 122억2406만원 ▲회원권 4억100만원 등이다.
재산증가의 대부분은 증권가액 변동이다. 지난해 35억8637만원이던 증권 가액이 130억3237만원으로 4배 이상 올랐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대진어업 등 관련 법인의 비상장주식이 보유수량은 변동없지만, 가액 신고기준이 액면가에서 평가액으로 변경됨에 따라 주식가액 신고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운영기업이 주축으로 삼는 고등어선망업 법인의 경영실적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점도 재산증가 이유로 들었다.
건물과 토지는 부산에 본인 소유 복합건물 2채(합계 34억7000만원)과 배우자 소유 복합건물 및 아파트분양권(17억여원) 등을 포함해 118억원 가량을 신고했다.
주식은 삼성중공업(6만주)과 제노포커스(1만5500주)를 비롯한 상장주식과 대진어업(2만5000주), 미광냉동(1만7500주) 등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와 차남 등도 대진어업과 미광냉동 등 임회장 사업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골프회원권 2개(2억7600만원)와 콘도미니엄 회원권(1억2500만원) 등 4억100만원의 회원권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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