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상사

속보

더보기

포스코인터, 세넥스에너지 인수 완료...친환경 에너지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11:22

최종수정 : 2022년03월31일 11:22

호주 석유·가스 분야 5위 기업...가스전도 3개 보유
포스코홀딩스 출범후 첫 M&A...그룹 미래성장 동력 확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에너지사인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마무리 지으면서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세넥스에너지 인수와 관련된 현지 주주총회 및 정부 승인절차가 완료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억 4242만 호주달러(약 4052억원)를 투자, 지분 50.1%를 취득함으로써 세넥스에너지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는 포스코홀딩스 출범 후 성사된 글로벌 첫 인수합병(M&A)이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3개의 가스전(아틀라스, 로마 노스, 루이지애나)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된 가스를 호주 동부의 LNG액화플랜트와 가스발전소 등에 판매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갖춘 호주 석유가스분야 5위 기업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세넥스에너지가 운영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2.03.31 yunyun@newspim.com

가스전 외에도 로키바, 아르테미스 등 2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어 탐사 성공시 추가 천연가스 매장량 확보가 가능하다. 세넥스 에너지의 연간생산량은 약 200억 입방피트이며, 21년 기준 연간 매출은 1억1600만 호주달러(약 1070억원), EBITDA는 5600만 호주달러(약 516억원), 영업이익은 2500만 호주달러(약 230억원)를 기록했다.

호주 분석기관 LEA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일때 세넥스에너지는 인수가격인 주당 4.6호주달러보다 높은 4.92호주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호주의 리서치 브로커인 MST Marquee는 세넥스사의 목표주가를 5.7호주달러로 제시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수 가격인 주당 4.6호주달러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포스코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에도 전략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세넥스에너지는 그동안 퀸즐랜드주 발전사인 CS에너지와 공동으로 수소사업 타당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가 보유중인 생산가스전을 활용, 블루수소사업 및 CCS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호주를 대표하는 광산기업인 핸콕프로스펙팅의 자회사인 핸콕에너지가 에너지산업 전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파트너로 참여한 것 역시 사업의 안정성을 더하고 세넥스에너지의 가치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 신규 에너지 탐사 및 개발 사업 현황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2.03.31 yunyun@newspim.com

세넥스에너지 인수는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세넥스에너지를 통한 가스전 추가개발 등을 통해 생산된 가스를 LNG화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국내 공급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인수로 2019년 기준 대한민국 한 해 천연가스 소비량인 1조9000억 입방피트(1900 Bcf)의 44%에 해당하는 약 8020억 입방피트 (802Bcf)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확보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세넥스에너지 인수는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 추가매장량 확보,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회사의 미래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세넥스에너지 인수 및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광구 탐사 등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