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주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을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전주시는 국비 9억원 등 총 24억원을 투입해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옛 원예공판장 1639㎡에 이달부터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전주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사진=전주시] 2022.04.01 obliviate12@newspim.com |
서브컬처란 어떤 사회의 전체적인 문화 또는 주요한 문화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독자성 있는 매니아 문화를 지칭한다.
애니매이션, 게임, 피규어, 코스프레를 지나 지금은 개인 미디어, 스트릿 문화까지 이어지며 새롭고 다양한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에는 개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공유 스튜디오인 MCN(Multi Channel Network)스튜디오를 비롯해 △서브컬처 장르의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는 디지털·기획 전시장 △교육시설 △야외행사 공간 △열린 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만들어진다.
조성공사는 리모델링 공사 위주로 건축·설비공사와 내부 인테리어(스튜디오, 교육장, 전시공간 등), 외부공간 조성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옛 원예공판장 1층에는 전북 특산품을 살 수 있는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이 들어서고, 이곳과 이어지는 전주천변에는 120m 규모의 여행자거리가 조성된다.
전주시는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서브컬처 문화에 대한 인식 확대로 문화 다양성을 키우고,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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