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윤박이 '기상청 사람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윤박은 3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 전무후무한 지질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변화무쌍한 날씨처럼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다루며, 안방극장에 웃음부터 설렘, 공감을 전했다.
'기상청 사람들'에 출연한 배우 윤박 [사진=H&엔터테인먼트] |
역대급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윤박이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기상청 사람들'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윤박은 "시청자의 마음으로 매주 드라마를 보던 주말이 생각난다"며 지난 나날들을 떠올렸다.
이어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셔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 한기준을 미워하기도 하고, 애정 해주시기도 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애청자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저는 더좋은 작품과 또 다른 캐릭터로 찾아뵙겠다"는 포부를 내비침과 동시에 "끝까지 '기상청 사람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본방사수를 독려하며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윤박은 극중 10년 간 사귄 연인을 배신한 것도 모자라 바람 난 상대와 초고속 결혼을 했고, 심지어 자신의 지분이 거의 없는 신혼집용 아파트를 반반으로 나누자고 말하는 뻔뻔함까지 갖춰 보는 이들의 탄식을 불러 일으켰다.
극 초반 '분노 유발 빌런'으로 불린 한기준은 시간이 흐를수록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사지 않았다. 오히려 캐릭터본연의 하찮은 매력이 이야기에 웃음을 만들어낸 중요 요소가 되는가 하면, 더 나아가 채유진(유라)의 믿음직스러운 남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며 '한기준은 유죄지만, 윤박은 무죄다!'는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윤박이 출연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3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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