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닥 상장사, 작년 순이익 170%↑...IT 호조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3:18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3:18

2021년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실적 분석
연결 기준 매출액 18.28%, 영업익 39.66%↑
"전업종 상승한 가운데 IT 실적 개선 두드러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순이익이 전년 대비 170% 증가하며 수익률 개선을 이뤄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기업 1159사 가운데 1048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8조52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2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6조6464억원, 순이익은 13조397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9.66%, 170.96%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대외적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면서 특히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지표가 함께 향상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62%, 매출액순이익률은 6.13%로 전년 대비 각각 1.17%p, 3.45%p 상승하며 질적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10.81%로 2020년말 대비 2.90%p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2021사업연도 연결 영업실적 현황 2022.04.04 zunii@newspim.com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전업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IT업종(반도체, IT부품 등)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IT업종의 매출액은 82조1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1.59%, 246.52% 성장했다.

특히 당기순이익 부분에서는 IT 외에도 제조업과 기타업종이 모두 10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종의 순이익은 3조5998억원으로 전년(1조6979억원) 대비 112.02% 증가했고, 기타업종은 순이익 4조1323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6116억원) 대비 156.41%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종 가운데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컸던 업종은 의료·정밀기기(26.49%)다. 그 뒤는 금속(25.96%), 기타제조(19.64%), 일반전기전자(17.77%), 화학(17.39%), 비금속(14.52%), 제약(14.48%), 출판·매체복제(14.31%), 종이·목재(14.17%) 순이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금속과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는 흑자전환했으며, 의료·정밀기기는 208.24%, 화학은 153.55%, 비금속은 122.02% 증가했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업종은 기계·장비(-7.31%)가 유일했다.

기타업종 중에서는 운송의 매출이 79.68% 증가했으며 기타서비스(56.62%), 숙박·음식(36.97%), 유통(20.98%), 오락·문화(18.36%), 농업·임업·어업(2.16%) 순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업종은 건설(-4.52%)뿐이었다.

건설은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34.27% 감소했으며, 농업·임업·어업도 순이익은 26.47% 줄었다. 반면 금융 업종의 순이익은 253.11% 급증하는 등 업종별 큰 편차를 보였다. 기타서비스와 운송의 순이익 증감률도 각각 158.29%, 122.22%에 이른다.

흑자 기업 비중도 늘어났다. 분석대상기업(1048사) 가운데 714사(68.13%)가 흑자를 기록했는데 552사가 흑자 지속, 162사가 흑자 전환 기업이다. 전체의 31.87%(334사)인 적자 기업은 적자 지속 기업이 258사, 전자 전환 기업이 76사였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기업은 다우데이타다. 다우데이타는 6조5800억원을 벌어들여 전년(5조939억원) 대비 29.18% 성장했다. CJ ENM(3조5523억원)과 KG ETS(3조5368억원), 성우하이텍(3조3485억원), 아이티센(3조2808억원)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KG ETS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98.67%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이오플로우다. 전년 대비 3101.49% 성장했다. 이엔코퍼레이션도 전년 대비 1142.05%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진단키트 제조사 휴마시스와 클리노믹스도 각각 603.96%, 464.4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2021사업연도 연결 매출액 현황. 2022.04.04 zunii@newspim.com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