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퐁피두센터 한화가 9월 63 아우돌프 가든서 첫 정원전시를 연다.
- 김윤신·신미경·오묘초가 자연과 시간의 관계를 풀어냈다.
- 전시는 63 Night서 첫 공개되며 300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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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퐁피두센터 한화가 미술관 내부의 예술 경험을 정원으로 확장한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오는 9월 미술관 야외 공간인 '63 아우돌프 가든'에서 첫 정원 프로젝트 '새겨지는 것들(Imprinting Time)'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원을 새로운 전시 무대로 삼아 전시장 밖에서 동시대 예술을 소개하는 첫 시도다. 미술관과 자연, 도시 풍경이 어우러지는 관람 경험을 제안한다. 프로젝트에는 서로 다른 세대를 대표하는 한국 여성 작가 김윤신, 신미경, 오묘초가 참여한다. 세 작가는 자연과 신체, 시간과 물질의 관계를 각자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작품들은 식물과 계절, 한강변의 바람과 햇빛, 빗물 등 외부 환경과 관계를 맺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정원 산책로를 따라 작품과 자연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김윤신은 나무를 깎아 만든 형태를 금속으로 떠낸 뒤 색을 입힌 채색 조각을 통해 자연의 물성과 신체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신미경은 비누로 제작한 천사 조각이 바람과 빗물, 공기에 노출되며 점차 닳고 변형되는 과정을 통해 시간과 소멸의 의미를 탐구한다.
오묘초는 식물과 신체의 합성체를 연상시키는 비정형 조각을 통해 자연과 과학, 그 안에서 인간이 맺는 관계를 살펴본다.
프로젝트가 열리는 '63 아우돌프 가든'은 세계적인 조경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가 설계한 정원이다. 식물의 성장과 쇠퇴, 변화의 과정 자체를 하나의 풍경으로 바라보는 자연주의적 조경 철학이 이번 프로젝트가 주목하는 '시간의 흔적'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정원 프로젝트는 오는 9월 4일 저녁 63 아우돌프 가든과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열리는 프라이빗 행사 '63 Night'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프리즈 서울 아트위크와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행사인 서울세계불꽃축제와 연계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프리즈 VIP와 컬렉터 등 국내외 미술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