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도 '울진산불' 피해 복구계획 확정...복구비 3027억원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17:24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7:24

주택 피해·세입자에 국민 성금 우선 지급
소상공인·송이 등 피해...성금으로 '2019년 강원산불' 이상 수준 지원

[안동·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연소기록을 남긴 '울진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피해마을 복구비가 최종 확정됐다.

피해 복구비가 확정되면서 복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울진 산불피해 복구계획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복구비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확정된 피해액은 1717억 원이며, 복구비는 3027억 원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확산된 '울진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울진군 북면 소곡리. 2022.04.07 nulcheon@newspim.com

경북도에 따르면 1986년 통계 집계 이래 산불로서는 4번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산불'은 단일 시군 산불면적 1만4140ha의 역대 최대와 주불 진화시간 총 213시간이 소요된 역대 최장 기록이다.

327세대, 46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258동, 농기계 1715대, 농‧어업시설 256개소 등의 사유시설과 마을상수도‧소각장 등 공공시설 50개소가 소실돼 171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에서 확정된 복구비는 국비 2116억 원과 지방비 911억 원을 더한 총 3027억 원이다.

경북도는 주택‧가재도구 등 생활기반이 모두 전소된 산불피해의 특성을 고려해 피해주민 주거‧생활 안정과 생업 복귀에 중점을 두고 복구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주택 전‧반파 피해에 대해 복구 지원금 41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철거비용은 경북도와 울진군이 부담해 이재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산불피해 주택의 세입자와 창문 등이 깨지거나 산불진화 과정에서 지붕 등이 파손돼 수리가 필요한 이재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립주택 제작‧설치비용 79억원도 반영해 이재민들이 주택 재축‧보수 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산불로 소실된 농기계‧농막‧축사 등을 새로 구입하거나 재설치해 영농재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1억원을 지원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7일 '울진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북면 신화2리 '화동마을'의 주택 등을 첫 철거하고 있다.2022.04.07 nulcheon@newspim.com

주(主) 소득원에 피해를 입은 임산물 채취 종사자 등의 단기적 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하고, 대체소득사업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체소득 지원사업은 산나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에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 등이다.

또 지자체에 59억 원을 추가 지원해 현지 실정에 맞는 자체 지원기준을 마련해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세입자 등의 주거‧생활안정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불 피해 응급복구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기반조성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18억1200만원과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재난구호사업비 2억 원을 지난 3월에 긴급 지원한데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복구계획 수립에 따라 피해지역 항구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추가 교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국민들이 모은 성금 748억 원(4월 5일 기준) 중, 우선적으로 주택(전소‧반소‧부분소) 및 세입자에 대해 2019년 강원 산불 지원 사례를 감안해 1차 지급해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주택에 대한 추가 지원 및 소상공인, 송이‧농기계‧농작물 등의 피해에 대해서도 모집기관과 자치단체 간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2019년 지원 이상 수준으로 성금을 확정‧지급해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선 산불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와 도가 마련한 복구계획으로 이재민과 피해 주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회복과 생업에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