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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8개 부처 장관 발표...경제부총리 '추경호' 국토부 '원희룡'

기사입력 : 2022년04월10일 14:30

최종수정 : 2022년04월10일 14:37

국방장관 이종섭, 문체부 박보균, 보건복지부 정호영
여가부 김현숙, 산업부 장관엔 이창양

[서울=뉴스핌] 고홍주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5월 출범하는 새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하는 등 8개 부처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직접 이같은 내용의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는 추 의원이 내정됐다. 윤 당선인은 "추 의원은 정통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온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최근에는 원내수석부대표 맡아 당의 전략기획과 원내협상을 주도했다"며 "공직에서의 전문성과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재도약을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의 소통도 원만히 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내정됐다. 윤 당선인은 "야전지휘관과 국방부 합참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군사작전과 국방정책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인물"이라며 "특히 합참의 한미연합방위추진단장을 지내며 한미 안보동맹에도 그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로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이 발탁됐다. 윤 당선인은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생활하며 문화와 역사에 관심과 열정을 쏟은 분"이라며 "문화체육관광 발전과 아울러 k컬쳐 산업에 대한 규제 해소와 문화수출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 병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당선인은 "보건복지부를 재정과 복지전문가를 차관으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라 현장 진료와 의료행정 경륜가를 지명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현숙 전 의원이, 산업통장사원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각각 지명됐다.

김 전 의원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영유아 보육, 초등돌봄 등 사각지대 없는 수요맞춤형 육아지원 정책 등 가족 정책을 설계해온 인물이다. 이 교수는 기술혁신경제 분야 전문가로 첨단산업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에 발탁됐다. 윤 당선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선대위에 정책본부장으로서 주요 정책과 공약을 설계해왔고, 특히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핵심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하여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발전의 핵심인 지역의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교통체례를 설계해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이 내정됐다. 이 후보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 표준 기술인 벌크핀펫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물이다.

윤 당선인은 "문제 해결 과제형 연구개발(R&D)로의 개편은 물론, 역동적 혁신성장 토대가 되는 첨단과학기술 발전을 이끌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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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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