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솔라·이창섭·이홍기 포스터 공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5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마타하리'가 5월 개막 소식과 함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13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조연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팜므파탈 마타하리를 연상케 하는 붉은 휘장을 중심으로, 배우들은 매혹적인 분위기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소용돌이치는 운명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마타하리 역의 옥주현은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강렬한레드 드레스를 입은 채 고혹적인 눈빛을 보내고 있다. 초연부터 재연, 그리고 이번 세 번째 시즌까지 작품에 함께하는 옥주현은 화려한 겉모습 이면의 섬세한 감정을 극대화하며 사진 한 장만으로도 완벽한 '마타하리'의 모습을 표현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이번 시즌 '마타하리'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K-팝 보컬리스트 솔라는 아름다운 무희이자 당대 최고의 매혹의 아이콘으로완벽 변신했다. 매력적인 외모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솔라는 관능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로 격정적인 마타하리의삶을 오롯이 담아내 그녀가 펼쳐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랑스군 소속의 유능한 파일럿으로 맑은 영혼과 올바른 신념을 가진 청년 아르망 역의 김성식은 휘장 뒤에서 정직한 곧은 시선으로 아르망 특유의 따스하고 맑은 매력을 담아냈다. 같은 역의 이창섭은 사랑하는 마타하리의 모든 것을 지켜주는 아르망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데 이어, 이홍기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한 남자의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윤소호 또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아르망의 고뇌와 순수, 순애보적 사랑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라는 칭호를 받는 최민철과 인간 첼로라 불리며 클래식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김바울은 프랑스 정보부 소속 대령이자 마타하리에게 스파이를 제안한 라두 대령으로 출연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2016년 초연 당시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제1회 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외 3개 시상식 6관왕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18년 일본 라이선스를 수출하며 우메다 예술극장, 도쿄국제포럼에서 공연했고, 2021년 도쿄, 오사카 등 일본 공연을이어가며 K-뮤지컬 해외 진출 성과를 끌어냈다.
뮤지컬 '데스노트', '보니 앤 클라이드'의 극작가 아이반 맨첼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웃는 남자'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을 시작으로 뮤지컬 '엑스칼리버' 재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권은아 연출, 뮤지컬 '레베카', '레미제라블', '팬텀'의김문정 음악감독, 뮤지컬 '스위니토드', '웃는 남자'의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등이 합류하며 무대 미학의 절정을 예고한다.
2022년 상반기 기대작 '마타하리'는 오는 5월 28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13일 오후 2시 샤롯데씨어터 선예매, 14일 오후 2시 멜론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