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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 김 대북특별대표, 오늘 방한…北 ICBM 등 한반도 정세 논의

기사입력 : 2022년04월18일 07:37

최종수정 : 2022년04월18일 07:37

18∼22일 방한 기간 중 尹 인수위 인사와도 면담 예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 측 카운터파트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오는 22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노 본부장은 물론,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인사들과도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대북특별대표로 취임한 김 대표는 이번이 네 번째 방한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협의 직후 진행된 도어스테핑에서 김 대표(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2021.10.24 photo@newspim.com

이날 김 대표와 노 본부장 간 북핵수석대표 회담에서는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조만간 예상되는 7차 핵실험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등 북핵문제가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양국이 이날부터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에 돌입하고 북한이 이에 반발하며 무력 시위 수준을 높일 경우, 한반도 정세는 다음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김 대표는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가까운 장래'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 측 북핵차석대표인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김 대표와 같은 시기 방한한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는 지난 4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이후 2주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양측은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긴밀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방한에 대해 한미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진전을 추구하면서, 북한 문제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약속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4일 미 워싱턴DC에서 방미한 노 본부장과 회동했을 때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인수위팀과도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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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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