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께 방한 노규덕 등과 北 도발 대응방안 협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 방한해 현 정부와 차기 정부 인사들을 만난다.
12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18일께 한국을 방문해 나흘 정도 머물면서 카운터파트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물론,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인사들과도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협의 직후 진행된 도어스테핑에서 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1.10.24 photo@newspim.com |
김 대표는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가까운 장래'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 측 북핵차석대표인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김 대표와 같은 시기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정부 출범(5월 10일)이 1개월도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 대표의 이번 방문은 현 정부 임기 중 마지막 방한이 될 전망이다.
김 대표 방한 기간 중에는 특히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15일)을 앞둔 북한의 7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군사적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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