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소방본부가 코로나19 후유증을 앓는 소방공무원에게 치료비 일부를 지원한다.
대전소방본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후유증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지난 18일 실시하고 건강관리 및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치료비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서울 지역 코로나19 환자 이송 지원을 위해 지역에서 모인 구급차와 구급대원들이 집결해 있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22일 8개 시·도 소속 '구급대 동원령'을 발령했다. 이번에 동원되는 소방력은 구급차 24대와 구급대원 96명이다. 전남 5대, 경남·강원 각 4대, 부산 3대, 대구·광주·대전·울산 각 2대이다. 구급차 1대에 구급대원 4명씩 배치된다. 구급차와 구급대원들은 서울 지역 소방서 24곳에 1대씩 분산 배치돼 코로나19 환자 이송업무를 분담하게 된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
이번 실태조사는 코로나19 감염 후 30일이 경과한 직원을 대상으로 연령별·성별 및 소방업무 수행 직군 등으로 나누어 후유증상별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후유증이 있다고 응답한 직원은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유증별 증상으로는 기침이나 폐활량 감소, 후각 또는 미각 기능 저하, 두통·근육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 저하로 힘들어 하는 직원도 일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유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소방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공무원에 대해서는 후유증 전문 치료센터와 연계해 치료 및 건강관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 등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소방공무원 건강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고품질의 소방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소방공무원 보건업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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