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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민속이란 삶이다'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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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과거와 전통, 현재와 미래를 잇는 우리들 다양한 삶 공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4월 27일(수)부터 7월 5일(화)까지 《민속이란 삶이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민속(民俗)의 의미와 가치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와 전통, 현재와 미래를 사는 우리들의 다양한 삶을 국립민속박물관의 시선으로 펼쳐 보인다.

20세기 초에 주목받기 시작한 민속학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 관찰하고 조사하는 학문으로 인문학의 최전방이라고 할 수 있다. 

"고유 민속자료는 하나둘씩 인멸(湮滅)하여 간다.……민요는 자동차 바람에 사라지고 말았고……'산영화'는 치도(治道) 다이나마이트 소리와 함께 속요(俗謠) '아리랑'으로 변하였다.……승계자(承繼者)의 생명에는 한(限)이 있어 한번 타계(他界)로 가면 귀중한 자료는 영겁히 찾아볼 방법이 없는 것이다." - 『조선민속(朝鮮民俗)』(1933) 창간사 중에서

1932년 창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속학회인 '조선민속학회'의 학술지 『조선민속』의 창간사는 사라져가는 우리네 삶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민속자료 수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때부터 몇몇 선각자들에 의해 우리 민속은 본격적으로 수집되기 시작했고 사진 기록을 비롯해 여러 조사 결과물로 오늘날에 전해진다.

특별전에서는 『조선민속』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아키비스트(archivist)이자 민속학자인 송석하(宋錫夏, 1904~1948)가 수집·정리한 일제 강점기의 '민속 현지조사 사진카드' 원본 486장을 공개한다. 국내 전시 사상 일제 강점기 민속 사진자료 공개로는 최대 규모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머신러닝 기술 적용 사진(북청사자놀음 사진카드) [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2.04.25 digibobos@newspim.com

방탄소년단 노래를 통해 화제가 된 '북청사자놀음'과 '봉산탈춤'의 90여년 전 모습도 사진자료에 담겨 있다. 사진자료의 세부 내용은 전시실에 설치한 키오스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접목 시켜 흑백사진을 컬러화해 볼 수도 있어, 100여 년 전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희노애락 가득찬 삶을 보다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 아시아 최초의 민족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으로

광복 이후 전통문화와 생활사의 중요성이 인식되어 1945년 11월 8일 민속을 기반으로 하는 국립민족박물관이 창립되었다. 박물관은 1946년 4월 25일 남산 기슭에서 개관했고, 아시아에서 최초로 문을 연 민족박물관이다. 이후 한국전쟁으로 인해 1950년 12월 국립박물관(현 국립중앙박물관)의 분관으로 흡수되면서 사라졌다가, 한국민속관(1966)과 한국민속박물관(1975)을 거쳐 현 국립민속박물관(1992)으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민속과 관련해 국립민족박물관의 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자료를 소개한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립민족박물관 편액'이 주목 할 만하다. 이 편액은 국립민족박물관의 간판 역할을 했던 자료로 국립민속박물관의 정체성 확립과 관련해 상징성이 매우 크다.

□ 1967년 건국 이래 최초・최대 규모의 민속조사, 2000년대 들어서야 빛봐

신앙은 한 민족이 가진 마음의 근원을 보여준다. 특히 부락제(部落祭), 동제(洞祭), 마을신앙 등으로 불리며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공동체 신앙은 예나 지금이나 민속의 주요 관심사이다.

1967년 당시 문교부 소속 문화재관리국은 건국 이후 최초로 마을신앙을 주제로 민속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민속학자의 주관으로 질문지가 만들어지고, 문교부 산하 전국의 각급 학교 교사들이 자신이 근무하고 있던 지역의 마을신앙을 조사했다. 무려 6,000여 곳의 마을신앙과 관련 내용들이 수집되었다.

 '전국 부락제당 조사 설문지'는 그 조사의 결과물로 이번 특별전에서 원본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조사 결과물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립민속박물관의 『한국의 마을제당』 시리즈로 소개된 바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현재도 전국 각지의 우리 삶의 면면을 기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종 사전류(세시풍속, 일생의례, 신앙 등) 및 다양한 보고서와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 "어! 나도 썼던 물건인데!" 이것도 민속이다

최근 레트로, 뉴트로 등의 이름으로 1970~80년대 혹은 1980~90년대 삶의 모습이 유행하고 있다. 이 유행은 그것을 경험해 본 세대에게는 향수를,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전달한다. 박물관은 추억의 보관소이기도 하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전시 자료를 직접 설명할 수 있는 박물관은 많지 않다. 민속의 중요한 특징은 '전승'이다. 가족 관람객들이 추억과 역사를 공유하고 전승하는 장면은 가정의 달 5월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일 것이다. 

특별전에는 '필름 카메라', '워크맨', 'PC통신 단말기', '286 컴퓨터' 등이 등장한다. 민속조사를 할 때마다 이런 물건들에 눈독을 들이는 민속박물관 직원들에게 사람들은 "이것도 민속이냐?"라고 묻곤 한다. 전시장에서는 "이것도 민속이다."라고 말해준다. 일상 속 우리 물건들은 모두 민속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어느덧 민속 자료가 된 필름 카메라와 워크맨 [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2.04.25 digibobos@newspim.com

□ 모자의 나라 조선, 호미의 나라 대한민국: K-컬쳐는 민속에서 시작

"조선은 모자의 나라인 것 같다(La Corée semble être le pays des chapeaux)." - 『조선기행(Deux voyages in Corée)』(1892) 중에서

프랑스의 여행가이자 민속학자였던 샤를 바라(Charles Louis Varat, 1842~1893)가 쓴 『조선 기행』에서는 당시 조선을 모자의 나라로 표현했다. 흑립(黑笠), 사모(紗帽), 정자관(程子冠) 등 조선의 모자는 100여 년이 지나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킹덤(Kingdom)'으로 인해 다시 한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색깔과 형태의 '갓'을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다양한 색상의 갓 [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2.04.25 digibobos@newspim.com

한국의 호미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을 평정했다. 전세계에 텃밭과 정원 관리용으로 호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인기의 이유는 단순하다. 서양인들이 쓰던 기존의 모종삽에 비해 호미는 날과 자루가 각이 져 있어 손목에 부담이 덜 가기 때문이다. 내구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는 옛 방식대로 두드려 만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계인에게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호미는 오래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의 연구 대상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K-호미의 제작자로 대표되는 경북 영주의 '석노기 대장장이의 작업 모습과 인터뷰'를 비롯해 논호미, 밭호미, 낙지호미, 기세호미 등 용도별로 호미를 분류해 선보이며 호미의 지역별 분포도도 소개한다.

갓과 호미뿐만 아니라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달고나 등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삶으로 대변되는 민속의 아이템들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쳐의 기반이 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달고나 도구와 연탄 풍로 [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2.04.25 digibobos@newspim.com

□ 민속이라는 그릇에 우리의 삶이 담긴다

우리의 삶이 곧 민속이다. 민속이란 그릇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우리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변한다. 신앙, 놀이, 의례 등은 여전히 민속 연구의 주요 대상이다. 민속은 과거가 아니다. 민속조사를 하러 왔다고 대문을 두드리면, "우리집은 제사 안 지내요."라고 하는 가정들이 많다. 

현대 민속은 제사에 멈추지 않는다. 그 범주는 다양화되어 다문화, 환경오염, 전염병, 고령화 등 현재의 사회적 문제들도 마주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러한 주제들로 꾸준히 전시를 꾸려왔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민속은 과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인 우리의 삶을 다루는 것임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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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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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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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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