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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 신공항 2035년 문 연다…예타면제 29일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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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순수 해상공항…2035년 준공 목표
남북배치, 소음 등으로 제외…동서배치 중 우위
부산시 예측 대비 사업비 2배…수요는 절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오는 29일 최종 결정된다.

가덕 신공항은 2025년 착공해 2035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사업비가 부산시 예측(7조500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많은 반면 항공수요(2300만명)는 당초 예측치의 절반이어서 사업성이 크게 낮다는 게 확인됐지만 정부는 사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오늘 의결된 추진계획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작년 5월 착수한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의 결과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면제가 최종 결정된다.

가덕도 신공항 배치대안 후보 [자료=국토교통부]

추진계획에 담긴 가덕도 신공항 건설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첫 순수 해상공항이라는 점이다. 특별법상 '가덕도 일원'으로 규정된 입지를 전제로 남북 배치 3개(A, B, C), 동서 배치 2개(D, E) 등 총 5개 배치대한 후보를 우선 선정했다. 그러나 남북배치는 인구밀집지역의 소음 피해로 24시간 운영이 곤란하고, 김해공항·진해비행장의 관제권 침범·군 비행절차 간섭 등에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제외됐다.

나머지 동서 배치는 동·서측의 가덕수도와 정박지의 상호 영향성을 고려했다. 가덕수도는 장래 선박 대형화 추세, 진해신항 건설에 따른 해상 교통량 증가 등을 고려해 최대 선박 높이(2.4만TEU급, 76m)를 기준으로 완전 회피할 수 있도록 했다. 정박지는 이전을 전제로 검토했다. 이후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한 결과 순수 해상배치 E안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돼 최종 선정됐다.

항공수요는 잠정 목표연도인 2065년 여객 2336만명, 화물 28만6000만톤(t)으로 분석됐다. 초기 개항시 김해공항의 국제선만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국내선은 KTX 등 다른 교통수단과 경쟁 관계에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활주로 길이는 국적사 화물기(B747-400F)의 최대이륙중량 기준의 이륙 필요거리(3480m)를 고려해 3500m로 검토했다.

사업비는 13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여건을 고려해 가장 경제적인 공법을 선정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부울경 지역 생산유발효과 16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조8000억원 등 총 23조원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고용유발효과는 10만3000명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예타 면제 이후 기재부의 사업적정성평가, 기본계획, 설계 등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정부의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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