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민주당, 한미교육위원단 면담 불발…"김인철 가족 풀브라이트 장학 혜택 누려"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17:39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17:39

장학금 의혹 검증 자료 제출 요청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풀브라이트 장학금 의혹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 위해 2일 오후 3시 한미교육위원단을 방문했지만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사전에 방문 계획을 알렸지만 며칠이 지난 뒤 시험이 예정돼있다는 이유로 거절 답변이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박찬대(왼쪽부터), 윤영덕, 권인숙,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명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미교육위원단(Fulbright)을 항의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02 photo@newspim.com

박찬대, 권인숙, 강민정,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문계획을 알린지 수일이 지난 주말 자정 무렵이 되어서야 시험이 예정돼 있다며 면담을 거절했다"며 "모든 학생들의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할 권한과 책무를 가진 교육 당국의 수장을 검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풀브라이트 장학금 의혹 검증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검증을 위해 필요한 자료 제출을 강력히 요청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적 공분을 가장 많이 사고 있는 것이 풀브라이트 장학금 의혹"이라며 "김 후보자의 두 자녀들은 물론이고 김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까지 온 가족이 '풀'(full)로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린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지낸 김 후보자와 배우자, 딸, 아들 등 가족 4명 모두 풀브라이트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 본인은 1996년~1997년, 배우자는 2004년~2005년, 딸은 2014년~2016년, 아들은 2016년~2018년에 각각 풀브라이트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특히 후보자 자녀가 풀브라이트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던 시기는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동문회 회장을 맡았던 시기와 겹쳐 장학금 수혜자 선발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교육위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두 자녀의 장학 프로그램 선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풀브라이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학업 경험이 적은 사람들이 장학금 프로그램 선호 대상"이라며 "김 후보자 가족 모두의 미국 경험은 많아도 너무 많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김 후보자 가족 모두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와 풀브라이트 모두 기본적인 확인자료 조차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도 청문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즉각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6일 열릴 예정이다.

sona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